영천의 발전과 주민 참여를 높이기 위해서 주민자치가 보다 더 활성화 돼야 한다는 것은 기정사실이다. 그런데 아쉬운게 있다. 주민자치와 지방자치는 주민 참여를 통해 지역 사회를 개선하는 제도다. 주민자치는 주민들의 직접 참여를 강조해 지역 문제 해결에 더 직접적이고 큰 영향을 미친다. 그런데 지방자치에 비해 행정적, 재정적 지원이 부족해 그 발전과 뿌리내림의 속도가 상대적으로 매우 느린 상황이다. 분명한 것은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만이 제도의 발전을 이끌 수 있고 그 뒤엔 예산이 뒤따라야 한다. 주민자치 발전의 저해 요인과 주민자치 활성화가 느린 이유를 생각하면 먼저 주민자치는 행정적으로나 재정적 지원이 부족하다. 지방자치법, 자치단체, 의회 등의 지원을 받는 지방자치와 달리, 주민자치는 이러한 지원이 크게 미비해 발전이 더디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다음은 운영 구조다. 주민자치의 경우 읍·면·동장이 책임자로 운영되며, 주민자치위원은 읍면동장이 20명 내외로 선정하고 위촉한다. 이로 인해 주민 참여의 한계가 있어 실질적인 주민자치가 이루어지지 못한다. 이러한 상황은 영천시와 주민자치위원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으며, 지속적인 예산과 시간 투자에 비해 주목할만한 결과물은 내놓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영천시의 진정한 발전을 위해 주민자치 활성화에 뭐가 있을까. 먼저 주민자치위원회 역할 재정립이 매우 중요하다. 주민자치회는 주민이 지역 현안과 의제를 직접 결정하고, 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어야 한다. 또 주민자치회의 핵심은 주민들이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정책 결정에 참여하는 것이다. 주민들이 목소리를 내고 참여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해야 한다. 그리고 주민자치에 참여하는 공무원과 주민자치위원에 대한 정기적인 교육을 통해 주민자치의 중요성을 깊이 이해하고, 역량 강화와 실질적인 활동이 따라야 한다.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중요하다. 주민자치 활성화는 바로 주민들의 참여에서 시작된다. 주민들이 더 많이 참여하여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다양한 참여 경로와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또한, 주민들이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그들의 의견이 실제로 반영되고 실행되는 구조가 필요하다. 피드백을 통해 주민들의 목소리가 중요하게 다뤄진다는 것을 느끼게 해줘야 한다. 아울러 주민자치 역량 강화를 위해 정보의 투명한 공유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주민자치회의 활동을 위해 지역사회의 현황과 문제를 신속하게 제공하고, 명확히 전달해야 한다. 이렇게 해야 주민들이 주민자치의 중요도와 역할을 제대로 이해할 것이고, 그렇게 함으로써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된다. 이는 주민의 권리이자 의무다. 주민자치란 행정기관을 중심으로 사회단체, 그리고 지역 기업들과의 상호 협력을 통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제도다. 진정한 주민자치가 이루어질 때까지 행정을 중심으로 예산의 뒷받침과 강력한 시스템을 반드시 구축해 주기를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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