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5년도 정부 예산에서 경북도 국비 예산 11조 8677억원이 반영됐다.이번 정부 예산에 반영된 경북지역 국비 예산 11조 8677억원은 전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액 11조 5016억원 대비 3661억원 증가(3.2%)한 것으로,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와 증액 없이 감액만 반영한 정부예산 국회 통과라는 유례없는 상황 속에서도 전년도 이상의 국비 예산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성과는 당초 정부 사업 협의 건의에 집중해 정부 예산안에 높게 반영됐고, 경북도가 가장 역점을 두는 각종 국비 공모사업 선정에 많은 성과가 있었던 것으로 평가된다.이번 국회 예산 심사에서 APEC, 저출생 극복 등 국가적인 과제와 지역 현안 사업들의 추가적인 예산 증액이 이뤄지지 못해 이후 추가적인 대책과 적극적인 국가예산 편성과 지원이 더 필요한 입장이다.이와 관련, 경북도는 2025 AEP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관련 예산 확보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왔으며, 기존 정부 예산에 상당 부분 필요한 예산은 반영 되어있는 상황에서 지난 11월 28일 APEC 특별법이 통과됨에 따라 범정부 차원의 국비 예산 추가적인 증액을 기대했으나 이번 국회 본회의 감액 예산 의결로 반영되지 못했다.예산 확보 과정에서 국회 예산 심의 기간 중 제기된 원전 예산 감액에 대해 이철우 도지사가 직접 국회를 방문해 원전 관련 예산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신속하게 대응, ▲용융염원자로 원천기술개발 75억원 ▲혁신원자력 연구개발 기반조성사업 590억원 ▲SMR 지원센터 구축 1억원 등 원전 관련 예산을 전부 지켜낼 수 있었다.2025년 경북도 국가투자예산 주요 사업 현황을 살펴보면, 먼저,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정상회의장 리모델링 137억원 ▲ 미디어센터 건립 69억원 ▲전시장·만찬장 조성 150억원 등 행사 운영과 붐업 조성에 필요한 직·간접 사업비 총 1716억원을 확보했다.지역의 균형발전과 효율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SOC분야는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록(포항~영덕) 4553억원 ▲포항~영덕간 고속도로(남북 10축) 2789억원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1189억원 ▲문경~김천 철도(문경~상주~김천) 철도 60억원 등이 반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