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소재 군부대 이전 예비후보지로 영천시와 군위군, 상주시 등 3곳이 선정됐다.국방부는 지난 20일 열린 대구 군부대 이전 예비후보지 선정 심의위원회의 결과 영천시, 상주시, 군위군이 예비 후보지 3곳을 선정됐다고 밝혔다.‘대구 군부대 이전 예비후보지 선정 심의위원회’는 임무수행 여건 및 부대원 정주환경 등을 평가해 예비후보지를 선정했다. 이전 대상은 육군 제2작전사령부, 제50사단사령부, 제5군수지원사령부, 공군 제1미사일방어여단, 방공포병학교 등 대구 소재 5개 부대다.앞서 대구시는 2022년 9월 군부대 유치 희망 지자체를 공모한 뒤 같은 해 12월 국방부에 군부대 이전 관련 사전협의를 요청했다.이후 국방부와 대구시가 2023년 12월 군부대 이전 관련 민·군 상생 협력 방안이 담긴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대구 소재 5개 부대의 이전이 본격 추진됐다.영천시 후보지는 임고 매호리 일원으로, 인근에는 민군상생복합타운(망정우로지공원 남측 일원)이 조성된다.지난해 국방부, 대구시에서 요구한 야외종합훈련장(공용화기사격장)은 규모 400여만평, 곡사화기(60mm, 81mm박격포), 직사화기(기관총 등), 전술 훈련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위치는 화산면 당지2리 ~ 화남면 구전, 온천리 일원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국방부의 복수 후보지 결정으로 유치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구 군부대 유치를 위한 시민들의 하나 된 유치 의지를 보여주는 게 매우 중요하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