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농산물도매시장(주) 구성원들이 도매시장에 대한 공모제 실시에 반대한다며 1인 시위에 나섰다.영천농산물도매시장(주)은 지난 10일부터 영천시청 정문앞에서 ‘법에 없는 공모제 반대’라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시작했다. 김남구 대표이사를 시작으로 매일 아침 1인 시위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1인 시위는 지난 6일 영천시의회가 ‘영천시 농산물도매시장 운영관리 조례 전부 개정조례안’을 입법 예고하면서다. 해당 조례는 신규 법인에 대한 공모제 실시와 기존 지정업체는 평가후 재지정이며, 평가로 취소 사유 발생시 지정 취소 후 공모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도매시장 법인측은 공모제 실시가 농산물 유통의 안정성을 해치고 피해가 농민들에게 돌아갈 소지가 있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또 도매시장 법인이 일반법정도매시장으로 공영도매시장과는 달라 공적자본과 민간자본이 합쳐진 형태라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더불어 지난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가 “도매시장법인 공모제가 공영도매시장의 안정성을 훼손하고 출하자 피해 등 농산물 유통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며 제도 도입 요청을 불승인한 대전시의 사례를 들었다.앞서 도매시장 법인은 과도한 수익 논란과 관련 경매 위탁 수수료가 법정 최고 요율인 7%인 점에 대해 이를 낮출 것을 요구받았다. 영천농산물도매시장 법인 관계자는 “우리 도매시장은 1982년 개인청과 운영주체들이 모여 회사를 설립해 영천시 도매시장을 위탁 운영해 왔다”면서 “현재 단일 회사지만 다수의 유사도매시장이 통합된 형태로 매출은 경매 수수료이고 매출의 34%는 거래관계자들에게 환원된다”고 말했다.이어 “2021년 샤인머스켓 재배농가 폭증과 높은 가격으로 매출 성장이 컸고, 내수과일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이 매출에 영향을 미친 부분과 그에 따른 연봉도 상승했다”면서 “위탁 수수료 전국 거래금액과 시장규모를 비교해 형평성 있게 조정해 준다면 기꺼이 받아들이지만 조건을 악용해 개설자의 과도한 이권행사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위법적인 공모제는 반대한다”고 지적했다.  최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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