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익 노선과 벽지노선 운행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새로운 대중교통 운영체계인 ‘수요응답형 버스 체계 즉 (DRT)’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수요응답형 버스는 승객의 요청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행 경로와 시간을 조정하는 대중교통 서비스 체계로 일명 ‘콜버스’의 개념이다. 수요응답형 버스는 승객의 요청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행 경로와 시간을 조정하는 혁신적인 대중교통 서비스이다. 이갑균 영천시의원은 지난 17일 열린 영천시의회 제244회 임시회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수요응답형 버스 체계(DRT)’ 도입을 제안했다.이 의원은 수요응답형 버스의 도입으로 기존 버스 운송업체는 불필요한 노선 운행을 줄임으로써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오며, 지역 주민들에게는 기존 시내버스에 비해 확연히 감소하는 대기시간 및 소형버스 운행으로 좁은 골목길까지 운행하니 특히 고령층 주민들의 이용 만족도가 매우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이 의원은 수요응답형 버스는 기존 고정 노선으로 운행되는 한계를 극복하고 주민들이 필요할 때 이동 편의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대중교통 서비스 운영체계라고 주장했다.따라서 영천시의 버스 이용수요의 현저한 감소로 인해 버스 운송업체 손실보조금에 대한 영천시의 재정부담을 덜고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 강화를 위한 새로운 대중교통체계 도입을 제안한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벽지노선 버스 1대당 1회 운행시 평균 승차인원이 3.2명이 탑승하는 것으로 파악되었고, 가장 많은 인원이 탑승한 버스는 15명이고 가장 적은 인원은 0.5명으로 조사가 되었으며, 평균 승차인원이 1명이 채 안되는 노선만 7개나 되었다고 주장했다.각 지자체들은 버스 운송업체에게 비수익 노선과 벽지노선 운행으로 발생한 손실금액에 대해 손실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영천시의 경우, 각종 명목으로 매년 약90~100억원에 가까운 금액을 버스 운송회사에 지급하고 있고, 그중 비수익 노선과 벽지노선 운행에 대한 손실보조금만 2024년 기준 약 61억 가까운 금액이 지급되었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현재의 대중교통 체계를 개선하고 다양한 교통운영 전략이 필요할 것이며 기존 버스노선과 혼용 운영에 대한 검토와 택시 운송업체 상생방안, 플랫폼 시스템 도입, 콜센터 운영관리 등 다양한 어려움이 해결된다면 영천시의 재정부담은 줄고 주민들의 이동권은 한층 더 편리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이 의원은 “수요응답형 버스는 평균 7~10분만 기다리면 버스를 탈 수 있다고 하니 거동이 불편하신 고령의 마을 주민들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서비스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또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불필요한 노선 운행을 줄이고 기존 노선과 상호 보완하는 형식으로 운행을 한다면 공차운행 횟수도 줄어들 것이고 버스 운영 비용 절감 효과도 클 것이라 생각되며 마을 주민들의 이동량이 증가하게 되면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최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