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후보가 9일 영천공설시장을 찾아 지역민들과 소통하며 민심청취 제3차 골목골목 ‘경청투어’를 이어갔다.앞서 이 후보는 경주를 시작으로 이날 경북지역의 ‘경청투어’를 시작했다. 안동 출신인 이 후보는 그동안 대구·경북 지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이 자리에는 약 500여명의 지지자들이 몰려 뜨거운 환호와 박수로 이 후보를 맞이했다.이날 일정에는 소속당의 서영교의원, 이재정의원, 김태선의원, 김용만의원, 강유정의원, 안귀령 대변인 등 민주당 소속 여러 의원들이 동행했으며, 이영수 경북도당 위원장이 영천을 찾은 이 대표의 민심청취 행보에 수행하며 힘을 보탰다.이재명 후보는 500여명의 지지자들의 환영을 받으며 "여러분, 이영수 위원장 잘 하고 있죠"라고 인사를 건네며 공설시장 이곳 저곳을 둘러보며 시민들의 민심을 들었고, 일부 시민들에게 책에 사인을 해주며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이 후보는 지지자들의 성원에 화답하면서 "영천에도 6월 3일에는 새로운 세상을 향해 함께 손잡고 나가자"며 "이 나라는 대통령의 나라도 아니고 정치집단의 나라도 아니며 국민의 나라인데 저는 오로지 국민의 더 나는 삶,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써겠다"고 밝혔다.이어 "자녀들에게 더 나은 세상을 물려주기 위해 온갖 힘을 다하지만 아이를 낳아 더큰 고통의 삶을 살게 하느니 차라리 아이를 낳지 말자해서 출생률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나라가 됐다"며 "6월 3일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민주공화국의 주권자로서 권리를 다해 이 나라의 운명을 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또한 "우리는 민주화와 산업화를 동시에 이루어낸 위대한 국민들이다"면서 “선택을 하되 내 운명을 지켜줄 도구를 잘 골라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이재명후보는 1시간 정도의 영천방문 일정을 소화하고 칠곡군으로 이동해 민주당의 험지로 불리는 대구·경북(TK)의 민심탐방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