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영천시지회는 지역 어르신들의 권익 신장과 복지 증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영천시의 총인구는 약 98,492명(4월기준) 중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3만1천여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31.6%를 차지하는 ‘초고령사회’에 해당한다. 대한노인회 영천시지회는 16개 분회에 429개 경로당, 2만1천757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노인회는 단순한 복지 수혜 집단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적극적 구성원으로, 중요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그 역할이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북안농협 조합장, 바르게살기 영천시협의회장 등을 지낸 김일홍 대한노인회 영천시지회장이 지난달 22일 제12대 대한노인회 영천시지회장으로 취임했다. 김 지회장은 3월 31일 실시된 지회장 선거에서 전체 대의원 409명 중 227표(득표율 55.5%)를 얻어 당선됐다. “경로당 회장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존경받는 노인회를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힌 김 지회장을 만나 향후 노인회의 운영방안 등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지역 사회에서 존경받고 3만3천여 어르신들의 마음을 모두 담아내는 법과 윤리가 살아있는 영천시 노인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지난 4월 제12대 대한노인회 영천시지회장으로 취임한 김일홍 회장은 ”노인회 지회를 문턱이 없는 열린 공간으로 개방하여 누구라도  만나서 소통하고 대화할 수 있는 창구로 만들겠다“는 말로 취임 소감을 대신했다.“노인회 회원 한분 한분의 뜻을 모아 ‘멋이 있고 삶이 건강한 노년’이라는 희망찬 목표를 갖고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영천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한 김 회장은 “복지사각지대 소외 이웃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도움받는 노인’에서 ‘도움 주는 노인’으로, 존경 받고 품격 있는 노후를 즐길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김 회장은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으로 노년에도 일정 수준의 삶을 영위 할 수 있는 다양한 노인 일자리 확충과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 병원 동행 등의 돌봄서비스 확대로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안락한 노년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관련 시책을 추진하는 예산 확보가 선결 과제라며, 예산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그는 이번 선거 주요 공약으로 제시한 노인복지관의 조속한 건립을 위해 행정당국과 협의해 어르신들이 건강을 유지하고 소통하면서 행복한 노년 생활을 누릴 수 있는 멋진 공간으로 잘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노인복지관 건립에 따른 행정 선행 절차들을 조속히 마무리 해 빠른 시일내에 착공해 2027년 상반기에는 반드시 준공될 수 있도록 행정 당국과 적극 협의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또 영천시건강증진센터와 협조해 어르신들의 문화·여가 활동 지원을 위해 어르신들의 우울증 예방 등 정신건강을 위한 ‘찾아가는 마음건강백세’ 프로그램을  정신건강 상담과 미술치료 프로그램을 병행 실시해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해소하고 대인 관계를 활성화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했다.김 회장은 올 하반기 추경에서 예산이 확보되면 년 1회, 429개소 경로당 회장님들을 모시고 선현 유적지 등을 탐방하는 행사 진행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젊은 세대와의 세대 간 소통을 위해 청소년들과 실버봉사단원들이 황토, 미강(퇴비), 미생물 발효액 등의 재료를 혼합해 2주간 발효시켜 만든 흙공을 하천으로 투하해 악취를 제거 하는 등 오염된 하천이 정화되는 과정을 체험하고 물의 소중함과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함께 인식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16개 분회에 429개 경로당, 2만1천757여명의 회원을 두고 활동하고 있는 대한노인회 영천시지회는 영천시의 총인구 약 98,492명(4월기준) 중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3만1천여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31.6%를 차지하고 있다.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상태인 영천시는 고령화와 청년 유출로 인해 인구소멸 위험이 실질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셈이다.하지만 수치상 높은 노인인구 비중에도 불구하고 각종 노인문제 대책은 극히 미비한 상황이다. 이에 김 회장은 빈곤, 질병, 고독으로 소외된 복지사각지대 노인들을 발굴, 경로당 중심의 소통·연대를 통한 지원활동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대책을 촉구하는 한편 노인 스스로 사회의 리더로서 자존감과 성취감을 높일 수 있는 사업에 주력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최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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