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 기반을 둔 삼삼포럼이 주최하는 정책토론회가 지난 22일 영천시 평생학습관 우석홀에서 개최됐다.이번 포럼은 ‘지방의 위기,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를 주제로 지방소멸의 심각한 사회문제를 공유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도출하는 공감대를 마련하고자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서철현 삼삼포럼 위원장과 학계 인사, 지역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의 첫 순서로 진행된 주제발표에서는 김병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이 ‘지역 위기 극복을 위한 DGFEZ의 역할과 도전과제’를 주제로 강연했다.김 청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의 현황과 지역 위기 극복을 위한 DGFEZ의 역할에 대해 설명하며 “DGFEZ는 영천첨단산업지구와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를 통해 연간 3천여명의 고용창출을 이끌었고, 2조7천억 원 정도의 총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기업 맞춤형 성장을 지원해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소통강화를 통한 기업애로사항 해결에 앞장서며, 입주기업의 ESG 경영컨설팅 및 정주여건 개선에도 공헌한다”고 말했다.하지만 그는 “구인을 원하는 기업과 구직을 원하는 젊은층 사이의 미스매치로 지역 인재들이 수도권으로 떠나는 악순환으로 인구소멸을 걱정하는 단계에 이르렀다”며 “영천이 가진 3개의 고속도로, 7개 IC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미래형 모빌리티 등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업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역설했다.이어 정병관 대구대 교수는 ‘영천인구 위기현황과 대응전략’에 대해 강연했다.정 교수는 “과거 1966년 당시만 해도 19만8천명에 이를 정도로 많던 인구가 지난해 기준 9만9638명으로 줄었고 그중 60세 이상 노인인구가 44%에 달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인구감소를 막기 위한 지역의 노력을 설명하며 “소도시 인구를 유지하는 방법은 일자리(고용) 창출이고 이를 위한 다양한 전략이 필요하다”며 “인구는 교육, 의료, 생활환경 등 지역의 ‘매력도’와 밀접하게 연결되므로 지역대학과 연계해 도시재생 등을 통해 인구감소에 대응하는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하고 인구감소 문제는 이제 관리는 하되 적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연이 끝나고 서철현 위원장을 좌장으로 김용현 대구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윤대식 영남대 교수, 최종태 수성알파시티발전협의회 의장 등이 토론을 펼쳤다.최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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