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선거가 치러진 지난 3일 지역출신인 김문수 후보가 출구조사 결과에서 이재명 후보와 큰 격차를 보이자 아쉬움에 탄식만 흘러 나왔다.KBS·MBC·SBS 지상파 3사가 투표 종료 후인 오후 8시 발표한 출구조사에서 이재명 당선인의 득표가 과반을 넘기는 것으로 조사됐다.기대감으로 출구조사를 지켜봤던 지지자들은 기대감이 높아서 인지 더 이상 개표방송을 보지않고 포기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국 개표율 100%인 다음날 오전 5시 현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선인은 1728만 7513표를 얻어 49.42%의 득표율로 제21대 대통령 당선을 확정지었다.김문수 후보는 1439만 5639표를 최종적으로 얻었다. 득표율은 41.15%로 이 당선인과의 격차는 289만 1874표, 8.27%p다. 일부 언론에서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41.15%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선전했다는 평가도 나온다.이번 대선은 비상계엄 해제와 탄핵 이후 치러진 선거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진행됐다. 그럼에도 김문수 후보는 서울에서도 41% 이상의 득표를 얻어냈으며, TK·PK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아 여권의 기반을 지켜냈다는 분석이다.김문수 후보는 고향인 영천의 총 유권자 8만7894명 중에서 73.6%의 투표율로 지난 20대 대선때 윤석열 전 대통령이 얻은 지지율보다 하향했다.전통적인 보수 텃밭으로 분류되는 영천에서는 지난 20대 대선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무려 76.26%를 기록했던 만큼 이번에도 보수 후보에 대한 몰표를 기대했던 것이 사실이다.임고면에 거주하는 주민 A씨는 “고향 출신인 만큼 기대감도 그만큼 컸었는데 너무 아쉽다, 지역출신 대통령이 되면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지역 현안들도 쉽게 풀릴 수 있었을 텐데 아깝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당내 문제 등 악조건 속에서도 선전했다며, 지역민으로서의 응원과 기대는 여전히 컸기에 낙선의 아쉬움도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감정일 수 밖에 없다”며 자위했다.김 후보는 1951년 영천군 임고면 황강동(현 영천시 임고면 황강리)에서 태어났다. 영천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대구에 있는 경북중학교로 유학을 갔다.  최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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