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 직지코리아 국제 페스티벌’에 초대된 「유가사지론」· 현존하는 영천에서 가장 오래된 책 「유가사지론「· 고려시대 초기 경전은 두루마리 형태로 만들어져 있다.· 10m가 넘는 긴 책으로 만들어져 권축장(卷軸裝)이라 부른다.  영천역사박물관은 1종 전문박물관(경북-사립12-2020-04호)이다. 사립박물관으로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지역사를 전문으로 하는 사립기관으로 영천지역과 관련한 문화유산 40,000여점을 소장하고 있다.그 가운데 7점은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① 세계최초의 일간신문 「민간인쇄조보」, ② 조선전기 서적인 「육경합부」 ③ 조선전기 「아비달마대비파사론」 ④ 영천간행 한방음식서 「수민방」 ⑤ 조선후기 「석가설법도」 ⑥ 조선후기 「신중도」 ⑦ 조선후기 「관음보살도」등이 있다. 현재는 「포은선생문집」 5종류가 경상북도 문화유산 심의에 들어가 있다.이번에 소개하는 비지정 문화유산은 박물관에 소장된 재조본 「유가사지론」 권71로 두루마리 형태로 만들어져 1축으로 이루어진 권자본이다. 경남 합천 해인사대장경판에서 인출된 불교경판의 한 종류로, 1246~1247년(고종 34)사이에 고려국대장도감(麗國大藏都監)에서 조성된 전체 100권의 「유가사지론」 가운데 1246년 판각된 권71의 목판을 인출한 불교기록유산이다.유가사지론은 4~5세기 무렵 인도의 미륵보살이 설법한 내용을 무착(無着)이 기록하였다고 하며, 7세기 중엽 당나라의 삼장법사 현장(玄奘)이 한역한 불교기록유산이다. 전체적으로는 100권으로 편제 구성되어 있으며, 대승불교 유가파(瑜伽派: 瑜伽行派唯識學派)의 기본적인 논서로 법상종(法相宗: 慈恩宗)의 근본 교리서 가운데 한 종류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시대 「유가사지론」의 목판이 최소 2차례나 조성되었다. 11세기 소위 초조대장경판과 함께 13세기 중엽 해인사대장경판(재조본)의 조성사업에 포함되어 목판으로 간행되었다.현재 영천역사박물관 「유가사지론」은 일부의 내용이 화재로 일부가 훼손된 흔적이 있으며, 전체적으로 배접 수리된 상태이다.후대 배접수리 과정에서 묵서된 표지 제목(經題)과 함께 제1~5장의 본문 가운데 일부의 글자 획이 보사(補寫)되었으며, 전체적으로는 결장이 없으며, 주칠(朱漆)의 축봉과 황색 계통의 비단 끈 등도 고려시대의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해인사대장경판에 편입된 해당되는 동일한 「유가사지론」목판을 찍은 인출본의 일부 4점은 현재 국가기록유산(보물)으로 지정되어 있다.① 보물 재조본 유가사지론 권20(권축장 2016년 01월 지정: 국립한글박물관)② 보물 재조본 유가사지론 권42(권축장 2010년 08월 지정: 원각사)③ 보물 재조본 유가사지론 권55(권축장 1988년 12월 지정: 국립중앙박물관)④ 보물 재조본 유가사지론 권64(권축장 1988년 12월 지정: 국립중앙박물관)① 권20 ②권42 ③권55 ④권64의 4종류는 모두 두루마리 형태의 권축장이며, 13세기 또는 13~14세기 인출본으로 알려져 있다. 권20은 제1장이 결락되고 제2~3장이 훼손되어 있으나, 석독구결(釋讀口訣)이 필사되어 있으며, 권42는 고려시대 각필로 구결이 표시되어 있다. 더구나 권42 55 64의 경우에는 장정의 원형이 비교적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다. 영천역사박물관 소장 권71은 축봉 · 끈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으며, 해당 권차의 인출본이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으므로, 자료적인 희소가치를 가진다고 판단할 수 있다. 영천역사박물관 「유가사지론」의 중요한 가치는 형태 서지학 측면에서 현존하는 유가사지론 가운데 인출 당시의 장정(책을 꾸민 모습)의 형태가 가장 잘 남아 있어 보존해야 할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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