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영천스포츠센터의 번잡함을 들어줄 생활체육시설인 영천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이하 체육센터)가 오는 8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영천시는 본격적인 개관에 앞서 오는 7월 중 내부공사를 완료하고 시범운영을 거쳐 각종 체육시설과 운영시스템 등의 보완점을 개선하여 8월 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개관식은 7월 말경에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야사택지개발구역안 야사동 산39-1 일원에 연면적 3262㎡에 건축면적이 1648㎡ 규모로 들어선 체육센터의 건물은 완공단계다. 영천시는 조기 완공까지 계획했지만 장애인과 노약자 등 모두가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인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Barrier-Free) 인증 과정의 행정 절차를 지난 9일 확정지었다. 영천국민체육센터는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생활SOC체육시설 지원사업에 선정된 공모사업으로 지난 2022년 8월에 착공했다. 지하 1층과 지상 2층에 실내수영장·헬스장·프로그램실 등을 갖췄다. 사업비 총 156억원(기금 30억, 시비 126억 원)이 투입된 시설은 현재 완공된 건물안에 BF인증과는 별개로 실내 인테리어 및 부대시설 설치 공사와 직원 채용, 체육 장비 설치 등 물품 구입을 추진중이며 6월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용요금 등을 포함한「영천시 체육시설 관리운영 조례」일부를 개정하는 조례의 입법예고를 마치고 지난 17일 열린 영천시의회 정례회 심의도 통과했다.주요 시설로는 지하 1층에 기계실, 전기실, 발전실, 통신실 등을 비롯하여, 지상 1층에는 5레인(길이 25m) 규모의 성인풀과 워킹·영유아풀을 갖춘 수영장과 샤워실, 탈의실 등이 설치되었고, 지상 2층에는 사무실, 헬스장, GX(Group Exercise. 댄스 요가 등)룸 등을 갖춘 복합체육센터로 건립됐다. 이용 인원은 하루 700명 규모다.체육센터의 운영시간은 스포츠센터와 같이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매주 일요일은 휴장이며, 이용요금은 스포츠센터와 같다.헬스장과 실내수영장은 1일 3시간 이용할 수 있다.이번 체육센터 준공으로 생활체육시설을 균형적으로 확충해 기존 스포츠센터의 번잡함을 해소해 시민의 체육활동을 지원하고, 지역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다양한 생활체육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그동안 스포츠센터 이용자들은 공공 체육시설이 복잡해 여가를 즐기려는 주민의 불편이 잇따랐지만, 이번 체육센터의 개관으로 청소년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체육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영천시 관계자는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가 3년만의 완공으로 오랫동안 기다리신 시민들의 건강한 여가생활과 체육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체육센터가 시민들이 만족하고 건강증진과 생활커뮤니티 시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