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 1819년 관음보살도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584호) · 2024년 10월에 미국에서 환수된 조선 1851년 관음보살도 (미지정)· 영천역사박물관소장 <백의관음보살도> 경북문화유산 지정신청 준비· 다양한 문화유산 지정을 위한 준비영천역사박물관은 1종전문박물관(경북-사립12-2020-04호)이다. 사립박물관으로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지역사를 전문으로 하는 사립기관으로 영천지역과 관련한 문화유산 40,000여점을 소장하고 있다.박물관에는 지역 불교문화 유산도 다량으로 소장되어 있다. 특히 회화로는 조선시대 불화 3점은 영천 용화사 관음보살도(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 제584호), 영천 용화사 석가설법도(문화유산 제585호), 영천 용화사 신중도(문화유산 제586호)가 소장되어 있다.이 3점의 불화 가운데 1819년(조선 순조 19)에 제작된 관음보살도는 바탕천 및 안료의 박락과 변색이나 도상 오염과 손상이 산재하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원 상태를 잘 보존하고 있다.특히, 균형잡힌 안정된 구도나 정확한 좌우대칭의 도상, 기물의 구성은 19세기에 유행한 관음보살도의 형식을 잘 나타내고 있다.<관음보살도〉는 조선 후기에 크게 유행하였는데, 좌우대칭 구도 및 도상의 배치 방식은 전반적으로 18세기 관음보살도의 양식을 계승하고 있는 반면, 화면을 여백없이 꽉 차게 구성한 점이나 정병의 기형, 기암괴석과 세트를 이루는 청죽의 묘사, 본존을 비롯한 주변 인물의 착의법, 녹색과 백색을 남용한 설채법, 하단부 물결 위에 엄격한 좌우대칭으로 자리한 남순동자와 해상용왕의 배치 방식, 암반의 묘사 등 세부 표현과 양식면에서는 19세기 불화의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다.또한 안료의 분석 결과 당시로서는 고급 안료가 사용된 것임을 알 수 있고, 복장물로 석웅황의 안료도 일부 남아 있어 당시 불화 재료 연구에 큰 가치와 의미가 있다.무엇보다 현존작이 적은 19세기 전반의 관음보살도로 제작연대가 분명한 화기가 존재하고 일부 도상의 박락은 있지만, 희소성 및 학술적 가치가 크다. 또 하나의 <관음보살도>로 박물관에 소장된 조선 1851년에 제작된 불화이다.채색불화에 있어 단독상으로 전체적으로 백의관음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주목되어지는 작품이다. 좌우대칭 구도 및 관음의 배치 방식은 전 시기의 양식을 계승하고 있지만 19세기 후반에 변화되는 관음보살도의 각각의 모티프에서 중간 과정의 변화를 잘 보여주고 있어 조선 후기 관음보살도를 연구자에게 많은 연구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9세기 중반에 들어서면 관음보살도는 전 시기 18세기에 보여주는 공간을 살린 여백의 미가 사라지고 채색과 구성이 복잡해지고 제작 규모가 크기에서 변화가 일어난다. 영천역사박물관 <관음보살도>는 관음 관련 벽화나 관음계 경전의 삽도에 보이는 백의 관음불화가 채색불화로 전승되는 과정에서 보여주는 몇 점 되지 않는 백의관음보살도라는 점에서 가치를 지닐 것으로 보인다.또 19세기 중반에 들어서면 백의관음보살도가 많이 제작되는데 있어 그 변화를 연구하고 연결하는데 좋은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또한 대원광이나 바림의 표현에 있어 안료에 금을 많이 사용한 점과 무엇보다 현존작품이 적은 19세기의 〈관음보살도〉로 제작연대를 분명한 화기가 남아 있고, 金魚 比丘 性悟 比丘 肯順의 작품의 발견에도 의미를 둘 수 있다. 조선 후기의 백의 관음보살도의 경향을 이해하는데 의미있는 자료라는 점, 희소성 등에서 문화유산 지정 가치는 충분한 작품이다.
즐겨찾기+ 최종편집: 2025-07-02 13:37:16 회원가입 전체기사보기 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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