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온이 계속되고 있다. 이 즈음이면 불쾌지수가 만만치 않다. 자신을 위해 마음 들여다보는 공부가 필요한 때다. 보왕삼매론을 한 구절씩 외우고 되뇌는 것이 큰 힘이 될 것이라 여겨 소개한다. 『몸에 병 없기를 바라지 마라. 몸에 병이 없으면 탐욕이 생기기 쉽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병고로써 양약을 삼으라」 하셨느니라.박태종본관은 분명하지 않으며 의성에 살았던 사람이다. 성품이 비분강개하고 도량이 있었는데 천하가 크게 어지러워지자 안동 등지의 뜻있는 선비들을 모집하여 스스로 그들을 이끌고 청송 등지를 거쳐 마침내 산남의진을 따랐다. 스스로 원해 산남의진의 도총장이 되어 자못 명성과 칭송이 높았다. 입암의 전투 패배로 울면서 고향으로 돌아왔으나 그 이후 전말(顚末)은 알 수가 없다.〈원문〉朴泰宗은 貫鄕不詳이요 義城居人이라 性慷慨有量하야 天下大亂에 召募安東等地有志之士하야 遂自領하고 至靑眞等地하야 聞山南大陣至하고 自願附從하야 入陣爲都摠將하고 頗有名稱이러니 至立巖之敗하야 泣歸而後로 顚末不可考라  <山南倡義誌 卷下58p>朴泰宗 義士 略歷(박태종 의사 약력)朴泰宗(박태종)은 貫鄕(관향)은 不詳(불상)이요 義城出身(의성출신)이라 처음에 安義地方(안의지방)에서 起兵(기병)하여 部下(부하) 백여인(百餘人)을 인솔하고 山南義陣(산남의진)에 입진하여 都總將(도총장)으로 활약하다가 立巖敗後(입암패후)에 東广先生(동엄선생)의 承認(승인)을 받고 다시  安義地方(안의지방)으로 돌아가서 활약하더니 전말은 미상이라  <山南義陣遺史474p>김태언청송 사람이다. 산남의진이 처음 꾸려진 초기 청송으로부터 군기(軍器)를 다수 모집하여 산남의진에 들어와 각 지역을 돌면서 의병을 모집하는 공적이 자못 컸다. 그 후의 전말(顚末)은 상세하지 않다.〈원문〉金太彦은 靑松人이라 起事之初에 自靑松으로 募軍器多數而入陣하야 各地召募에 頗有功하고 其後顚末不詳이라 <山南倡義誌 卷下58p>金太彦 義士 略歷(김태언 의사 약력)金太彦(김태언)은 貫鄕(관향)은 未詳(미상)이요 靑松郡(청송군) 出身(출신)이라 地方召募(지방소모)로 활약하더니 전말미상이라 <山南義陣遺史474p>정완성본관은 영일이고 장기에 살았다. 태어나면서부터 담력과 지략이 있었으며 산남의진이 처음 일어나던 때 각 지역을 통모(通謀)함에 어려움과 험함을 피하지 않았다. 또한 의병을 모집하는 공이 가장 많았기 때문에 동엄공이 바닷가 인접한 곳으로 나아갈 때 군 기강을 범한 죄목이 있었으나 앞의 의병을 많이 모집한 공로가 인정되어 군법으로부터 특별히 용서받았다. 일이 실패한 뒤 적에게 붙잡혀 금고(禁錮)1)1) 금고(禁錮) : 자유형의 하나로 교도소에 감금만 하고 노역(勞役)은 과하지 않는 형벌을 말한다. 수형자의 신체적인 자유를 박탈하는 형벌인 자유형(自由刑)에는 징역, 금고, 구류가 있다. 징역은 일정한 정역(定役)에 복무하게 하지만, 금고형은 일정한 작업을 시키지 않는 형벌이다. 금고형은 노동을 천시하던 구시대에 과실범 등 파렴치범이 아닌 범죄자들에게 다소 우대한다는 의미에서 징역형과 차이를 두었던 것인데, 작업을 부과하는 것은 죄에 대한 응보로써 고통을 주는 것이 아니고 그를 교육 개선하여 사회에 복귀시키기 위한 것이므로 금고형을 선고받아 확정되었다고 할지라도 수형자의 신청에 의하여 작업을 과(課)할 수 있다(형법 제41, 42, 68조. 행형법 제38조). 몇 해 만에 출옥하여 드디어 만주로 건너갔다.〈원문〉鄭完成은 迎日人이라 居長鬐하다 生有膽略하야 起事之初에 以各地通謀로 不避艱險하고 又以召募之功이 最多故로 東广公向沿海時에 以軍紀之犯으로 欲以行法이라가 以前功으로 特宥하다 事敗後에 被執於敵하야 禁錮數年而出하야 遂渡於滿洲하다  <山南倡義誌 卷下58p>鄭完成 義士 略歷(정완성 의사 약력)鄭完成(정완성)은 貫鄕(관향)은 迎日(영일)이라 본래 長鬐(장기)사람으로서 永川(영천)에 移居(이거)하여 入陣(입진)하여 각지 연락과 군수품 모집을 하였고 후에 피집되어 형기를 마치고 滿洲(만주)로 移去(이거)하다. <山南義陣遺史47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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