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호에 이어)그런 사람은 장차 해탈하여 모든 고통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으나 계속 ‘나’라는 것에 집착하는 사람은 윤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고통에 허덕일 뿐 이라 하셨습니다. 요즘 멋을 내는 여인들 중에는 인조로 만든 손톱과 발톱을 끼고 손톱 발톱에 그림까지 그려 넣어 멋을 부리기도 합니다.그런 사람은 장차 해탈하여 모든 고통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으나 계속 ‘나’라는 것에 집착하는 사람은 윤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고통에 허덕일 뿐 이라 하셨습니다. 요즘 멋을 내는 여인들 중에는 인조로 만든 손톱과 발톱을 끼고 손톱 발톱에 그림까지 그려 넣어 멋을 부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발가락에도 반지를 끼고 발찌라는 것을 하여 유행시키기도 합니다. 멋을 부리는 것은 좋지만 멋 부리는 일에 집착하는 것은 삼가야 합니다. 몸에 치장하는 일에 집칙하여 멋을 부리다보면 자신의 형편에 맞지 않는데도 멋을 부리고 싶어서 옳지 않은 일도 서슴없이 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집착하는 행동은 결국 진정으로 아름다워질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이 육신이라고 하는 것은 무상하여 그야말로 덧없는 것입니다. 덧없는 육신을 가지고 ‘나’라고 할 수 없고, 내 것 이라고 말할 수도 없는 것입니다. 자신이 찾고 있는 육체는 이런 것으로 관찰하고 생각해야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또 한가지 지난 과거에 너무 집착하지 말아야 합니다. 과거에는 예뻤는데 시집와서 옹색한 살림을 하다보니 얼굴만 쪼글쪼글해졌다고 푸념하는 사람이 많은데 아무 소용없는 그런 생각은 이제 그만 하셨으면 합니다. 예뻤으니까 좋은 나이에 결혼해서 자식 낳고 살게 된 것 아니겠습니까? 결혼하지 않고 지금까지 있었다고 해도 얼굴이 그대로 예쁘게 있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이래도 늙고, 저래도 늙어가는 것이 사람입니다. 이래도 변하고, 저래도 변해가는 것이 삼라만상의 이치입니다. 그런데 과거의 모습에 집착해서 현재의 모습이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불만스러워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부처님께서는 “육신에 매달리는 것이 덧없는 것이다. 좋고 나쁨의 느낌에 매달리는 것이 덧없는 것이다. 무엇을 보고 느낀 자기의 생각들이 덧없는 것이다. 자신의 생각에 매달리는 것이 덧없는 것이다. 자기중심 적으로 사물을 분별하는 것이 덧없는 일이다.”고 하셨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나’라고 하는 육체와 생각에 집착하고 있는 것은 끊임없이 고통을 연결해나가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사람은 누구나 죽음이라는 지점에 이르게 됩니다. 어떻게 살았든지 죽음이라는 것을 만나면 마치 꿈속에서 부귀영화를 누려보다가 꿈에서 깨어나면 아무 소용없는 것처럼 이 세상에 살았턴 일들이 한 순간의 꿈에 불과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나’라고 하는 것에 너무 집착해서, 거기다가 아만심까지 가득 차서 살다보면 인생의 끝에 가서 더더욱 허망함에 빠지게 된다는 것을 일찍 깨달아야 합니다.일본 막부시대에 한 고급관리가 있었는데 그는 당대의 고승인 백은(白隱) 스님을 지극히 존경하고 있었습니다.그의 부인은 남편의 신분과 지위를 지나치게 의식하여 불필요한 구속에 얽매여 살고 있었습니다. 고급관리는 아내를 신분에 집착하는 굴레에서 벗어나게 하려고 백은 스님을 친견하게 하였습니다. 큰스님에 대한 존경과 기대감으로 잔뜩 긴장한 부인은 다소곳이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런데 스님이 “벗어 보게나.”하였습니다. 부인은 전혀 예상 밖의 말에 너무나 당황스러웠지만, 당대 최고의 큰 스님 말씀을 거역할 수가 없어 겉옷을 벗었습니다. 그런데 스님이 또 말 씀하시기를 “벗어 보게나.”하였습니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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