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사관학교 이전이 거론되면서 경기, 충남, 강원 등지에서 유치 의사가 봇물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영천지역에서도 육군3사관학교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면서 유치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윤승오 경북도의원(원내사진)은 지난 11일 정부가 검토 중인 ‘3군(육·해·공) 사관학교 통합’과 관련 보도자료를 내고, 육군사관학교와 육군3사관학교의 통합 이전 최적지임을 밝히고, 육군사관학교 영천 유치전에 불을 지폈다.윤 의원은 “영천은 호국정신의 상징 도시로, 육군장교의 양성 기관인 육군3사관학교를 중심으로 한 군사교육·훈련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역사성과 교육 효과를 동시에 극대화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지임을 강조했다.아울러 “육군사관학교의 영천 이전은 단순한 지역 유치가 아니라, 대한민국 군사교육 체계의 재편과 국가균형발전의 새 역사를 쓰는 일이라며, 지금부터 영천이 통합 최적지라는 논리와 근거를 적극 제시해 향후 논의에서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영천은 역사의 고비마다 국가의 운명을 바꾸고 자유를 지켜낸 곳이며 국난 극복의 DNA를 보유한 지역으로, 임진왜란 영천성전투, 6.25 전쟁 영천 대첩 등 역사적인 전승지로 매년 영천전투 전승행사와 군 관련 기념사업을 활발히 진행하면서 군사도시 이미지가 확립된 상태다.영천은 이미 3사관학교를 중심으로 군사교육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육사까지 유치할 경우 대한민국 육군장교 양성 메카로, 장기적으로 육군장교 교육 통합캠퍼스 조성도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주장이다.게다가 군사학, 방위산업 연구소 등과 연계한 첨단 전투기술 개발 확대는 물론 군사관광, 군사문화 행사 규모 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육군사관학교는 1,200여 명의 생도, 3,000여 명의 교수·지원병력, 그리고 가족까지 포함하면 1만 명 이상의 유입효과가 기대 된다. 따라서 지역경제의 활력은 물론 지방소멸 위기 지역으로 분류되는 영천시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지적이다.장교 후보생과 교직원, 가족 등 수천 명이 상주할 경우 숙박·교통·교육·문화 등 지역 전반에서 소비와 고용이 창출되며, 이는 지역내총생산(GRDP) 상승과 청년층 유입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육군사관학교는 고교 졸업자를 선발해 4년간 장교 기본교육을 실시하지만 육군3사관학교는 학위 소지자를 대상으로 단기간(2년) 장교를 양성하고 있다.육군사관학교가 유치되면 이들 두 기관은 교육·훈련시설 공동활용이 가능하고 교관, 교육장비, 실습장, 전술훈련장 등에 공유해 예산절감 및 효율을 극대화 할 수있다는 주장이다.앞서 육군사관학교의 이전 논의는 여러 차례 제기되어 왔으며, 육군사관학교와 육군3사관학교의 통합 이전 여부가 주요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윤승오 경북도의원은 “일부에서 통합 시나리오를 부정적으로 해석하지만, 이는 검토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의미일 뿐 통합 자체를 배제하는 것은 아니다”며 “지금부터 영천이 통합 최적지라는 논리와 근거를 적극 제시해 향후 논의에서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존 3사관학교의 넓은 부지와 실전형 훈련시설을 활용하면 이전 비용과 행정 절차를 크게 절감할 수 있으며, KTX와 고속도로를 통한 전국 접근성도 뛰어나다”고 덧붙였다.이와관련 시 관계자는 “이같은 사안은 미리 선제대응해서 정리할 수 있는 성격이 아니라,  정치적 흐름과 방향성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여진다”며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즐겨찾기+ 최종편집: 2025-08-22 03:33:38 회원가입 전체기사보기 원격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동정
이 사람
데스크 칼럼
가장 많이 본 뉴스
상호: 경북동부신문 / 주소: 경상북도 영천시 최무선로 280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264 / 등록일 : 2003-06-10
발행인: 김형산 / 편집인: 양보운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보운 / 편집국장: 최병식 / 논설주간 조충래
mail: d3388100@hanmail.net / Tel: 054-338-8100 / Fax : 054-338-8130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