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고통과 시련에 빠져 번민으로 실아가는 사람들이 많은 세상입니다. 무시 겁 동안 지어온 악업들이 한꺼번에 쏟아지듯 캄캄한 세상이 되고 있습니다. 밤이 지나야 새벽이 오고 햇살이 퍼지듯 이 시름의 꺼풀이 벗겨지면 반드시 화사한 날이 돌아올 것입니다.그동안 틈틈이 원고를 정리해 온 이림 시인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편집과 출판으로 애쓴 모든 분들에게도 불은(佛恩)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불기 2542년 부처님 오신 날 즈음에 보현산 충효사에서 석 해 공합장(지난호에 이어)여기서 봉급은 기업주가 임의로 정하는 것이 아니라 근로자의 봉양 가족과 능력에 따라 적정선의 임금이어야 한다는 것을 말합니다.그리고 수고로움을 위로하라는 것은 인간적인 대우를 하라는 뜻입니다. 아무리 봉급 받고 일하는 근로자지만 따뜻한 대우 없이는 생산성이 향상될 수 없습니다. 위로와 따뜻한 말 한마디가 바로 의욕을 높이고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기업주는 명심해야 합니다.병이 났을 때 약을 주라는 것은 복지문제에 기업주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며, 휴가를 주라는 것은 근로자도 인간다운 삶을 향유할 수 있도록 보장해 주어야 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즉 기업주는 근로자가 바로 기업의 부를 축적해 주는 고마운 존재라는 것을 인식하고 근로자를 내 가족처럼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입니다.근로자도 지켜야 할 책무가 있지 않습니까?권리 뒤에는 책임이 뒤따르게 되어 있으며,. 책임에는 의무가 동반하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근로자에게 몇 가지를 당부하셨습니다. 첫째는 일찍 일어나 주인이 부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며, 둘째는 자기가 할 일을 스스로 찾아서 해야 하며, 셋째는 물건을 사랑하고 아끼며 도둑들에게 빼앗기지 않도록 해야 하며, 넷째는 주인에게 공손히 대하며, 다섯째을 말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다시 말하면 부지런해야 하고, 스스로 일을 찾아서 하라는 것은 솔선 수범과 반드시 자신의 일을 해내는 자세를 말합니다. 또한 물건을 아껴 쓰라는 것은 원가절감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예절로 대하는 것은 회사를 고맙게 생각하라는 것이며, 주인의 허물을 말하지 말라는 것은 감정대립을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을 말합니다.즉 근로자도 회사 일을 내 일처럼 여겨야 한다는 것입니다.회사가 없다면 일을 어떻게 할 수 있으며, 일이 없다면 어떻게 생계를 꾸려갈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부처님께서는 기업주나 근로자가 이러한 윤리를 잘 지키며 최선을 다하는 것이 경제를 살리는 길이라고 일찍이 말씀하셨던 것입니다.무조건 근로자가 봉급만 많이 받으려고 한다면 그 회사는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기업주가 근로자의 사회복지 문제나 이익분배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생산능률을 향상할 수 없으므로 서로가 각자의 입장보다는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문제는 이러한 원칙론이 사회에서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어서 사회도 불안하고 경제도 흔들리게 된 것이라는데 있습니다.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온 국민이 경제문제로 불안에 떨고 있으므로 다시 원칙론을 마음속으로 새기면서 쌍방의 갈등을 줄이고 경제회생에 노력을 다해야겠습니다.일의 성패는내마음에 달렸다해마다 떡국을 먹으면서 하는 일 없이 나이만 먹는 것 같기도 하고, 자식은 커가고 몸은 늙고 무엇인가 해야겠다는 생각은 있는데 몸은 마음대로 움직여지지 않고, 세상 살기는 점점 힘들어져가니 어떻게 하나 하는 고민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부처님 앞에 어지럽고 복잡한 마음 다 털어놓고 부처님의 가피력으로 새로운 힘을 얻어가려고 왔습니다.잘 오셨습니다. 혹시 바둑 두실 줄 아십니까? 요즘은 바둑 때문에 과부 아닌 과부 노릇을 했던 여인들이 남편과 한 수 두고 싶어서 바둑을 많이 배운다고 하더군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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