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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칭의 말(馬) 이야기(14)
경북동부 관리자 기자 / d3388100@hanmail.net입력 : 2018년 10월 25일(목) 15:49
ⓒ 경북동부신문


【露马脚】는 ‘탄로 나다. 정체를 드러내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데, 부주의로 원형이 드러나는 것을 露马脚(로마교)라 부른다. 그러면, 露马脚라는 말은 어떻게 나온 것인가? 여기에는 두개의 이야기가 있다. 하나는 당나라에서 기원한 기야기로, 축하 행사에 사람들은 매번 기린(麒麟)을 춤추는 풍속이 있었다. 사실 실제 세상에는 기린이 없는데, 고대 사람들 상상에서 나온 동물 중의 하나이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말의 몸 위에 기린 가죽을 만들어서 쌌다.
말이 나풀나풀 춤출 때 말을 싸고있는 기린 가죽이 세밀하지 않다면 말 발이 보여질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실체가 드러나는 것을 露马脚라고 부른다. 다른 하나는 명나라에서 기원하는 이야기로, 명나라 때는 여자들의 작은 발(전족)이 유행이었다. 명태조 주원장(朱元璋)의 马皇后는 전족을 하지 않은 큰 발을 가지고 있었는데, 여자의 큰 발은 그 당시의 금기였고 그런 이유에서 마황후는 늘 긴 치마로 가렸으며 다리를 치마 밖으로 내지 않았다고 한다. 한번은 마씨가 가마를 타고 금릉(金陵, 남경의 옛이름) 거리를 유람하는데 마차가 갑자기 큰 바람에 떠밀려 가버렸다. 그 결과 마씨의 큰 두 발이 드러났는데, 그 때부터 탄로가 난다는 뜻으로 露马脚라고 불렀다고 한다.
【马虎】는 ‘소홀하다.’라는 뜻으로, 일처리를 세심하게 하지 못하는 것을 马虎(마호)라고 부른다. 송나라 때 어느 화가가 한번은 호랑이 머리를 그리는데 그때 어떤 사람이 그에게 말을 그려달라고 부탁했는데, 그는 별로 주저하지도 않고 호랑이 머리를 그린 뒷면에 말의 몸을 그리는 바람에 말 몸에 호랑이 머리의 마호도로 되어 버렸다. 이때 화가의 큰 아들이 그에게 말인지 호랑이인지를 묻자 그는 호랑이라고 말했다. 이번에는 작은 아들이 그에게 물었고 그는 말이라고 대답했다. 한번은 큰 아들이 사냥을 갔다 호랑이를 가 말을 만났는데, 호랑이인줄 알고 활로 죽여버렸다. 작은 아들은 밖에서 호랑이를 만났는데 그만 말이라고 잘못 알아버려서 바로 달려가서 그것을 탔고 결과 호랑이에게 잡아먹혀버렸다. 결국 이 화가는 몹시 화가 나고 가슴 아파서 마호도를 모두 불태워버리고 시를 한수 지어 본보기로 삼았다. “마호도, 마호도, 말 같기도 하고 호랑이 같기도 하구나. 큰 아들은 그림 때문에 말을 죽였고, 작은 아들은 그림 때문에 호랑이에게 잡아먹혔다.” 큰 아들이 그림에 의해 말을 죽였고 작은 아들은 그림에 의해 호랑이에게 먹혔다. 초당에서 마호도를 불사르니, 제군들은 나를 배우지 말라고 권고한다.
【拍马屁】는 ‘아첨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拍马屁(박마비)라는 말은 최초에 몽고족에서 유래되었다. 고대 몽고인은 말 없이는 다닐 수 없어 모두들 말을 끌고 와서 다른 사람과 만났고, 서로 상대방의 말 엉덩이를 툭툭 치며 ’좋은 말이야, 좋은 말.’ 이렇게 계속하여 칭찬하면서 칭찬과 우의를 표시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하면서 윗사람에 붙어 아부하는 사람도 확실히 있는데 높은 벼슬의 귀족이 끄는 말을 만나게 되면 좋고 나쁨에 상관없이 언제나 상대방 말의 엉덩이를 두드리며 끊임없이 칭찬하기를, “좋은 말, 좋은 말이야. 대인은 정말 복이 많으세요!” 오랜 시일이 지나 拍马屁는 ‘알랑거리다(诌媚巴结)’의 뜻으로 폄하되어 지금까지 쓰여진다. 예나 지금이나 아첨에는 끝이 없는거 같다.
** 사진 제공 : baid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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