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의 렛츠런파크영천 조성, 항공산업유치, 군사보호구역 일부 해지, 영천 한민고 유치 등 활발한 투자 유치와 도시기반 확충으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경북동부신문이 영천발전의 기틀이 되는 ‘영천시 인구늘리기’ 연중 캠페인에 들어갔다. ‘살기 좋은 영천으로 주소를 옮깁시다’라는 캐치 프레이즈를 내걸고 연중 계속될 이번 캠페인을 통해 본지는 지면을 활용해 현안과 보다 구체적인 실현방안 제시와 함께 다양한 의견을 모아본다. 현재 영천시 인구가 몇 명인줄 알고 계십니까? 지역에서 시민단체를 운영하고 있는 지인의 질문에 기자는 지난해 연말 기준 10만500명 정도라고 자신있게 답변했다. 하지만 그는 “아닙니다 틀렸어요. 지금 고경에 있는 영천국립호국원에 계신 순국 선열들만 해도 20만명이 넘습니다”라고 반박했다. 영천인구문제가 지역사회 이슈가 되고 있는 시점에서 가당치도 않은 이런 질문이 그냥 웃고넘길 넘길 사안만은 아닌 듯 싶다. 매년 줄어들고 있는 영천 인구 문제가 그만큼 절박하다는 심정을 표현 한 것이다. 인구늘리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경북동부신문이 이번에는 군사도시 영천과 이곳에 주둔하고 있는 군 부대 장병들의 주소갖기 운동 참여 방안 등을 짚어본다. 영천에 주둔하고 있는 군 장병들이 영천으로 주소를 옮길 수 만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세수 증대에서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영천 주둔 장병 현황과 역할은? 영천은 군사 도시로 불려질 만큼 군 부대가 집중하고있다. 육군제3사관학교, 1117단 본부 38대대(공병대), 7516부대(오미부대), 육군3887부대, 21항공단 등 군사시설이 있다. 군 부대 규모 만큼 근무하고 있는 간부들이 많아 전입을 유도할 경우 영천인구 늘리기에 큰 역할이 기대 된다. 초급 간부 요람인 육군3사관학교는 지휘관들 뿐만아니라 매년 신입 생도가 입교한다. 영천시가 생도들과 간부들을 대상으로 영천 인구늘리기 동참 프로젝트를 가동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면 단번에 수백명의 인구를 늘일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3사관학교는 지역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수년전까지만 해도 육군3사관학교 주변에는 식당과 당구장 등 학교주변으로 상가가 형성되면서 규모에 비해 주변 경기가 활성화 됐다고 한다. 생도들과 군 간부들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상가들이 자리를 잡으면서 도심을 형성했다가 어느 시점에서부터 상가들이 하나 둘 문을 닫았다. 이는 인근 주민들과 군부대와 대립을 형성하면서 부터였다고 한다. 수년전 당시 군부대 골프장(현 충성대) 건립 과정에서 인근 주민들과 대립하면서 갈등을 빚기 시작했다. 지역의 한 인사는 학교 주변이 쇠락하게 된 이유를 당시 주민들과 대립관계가 시작되면서 부터라고 설명했다. 그는 골프장 반대를 하던 주민들이 감정이 폭발하면서 3사관학교 모 장군을 향해 똥별(?)로 비하하면서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장군에 대한 주민들의 똥별 발언 이후 3사관학교 생도들의 외부 출입을 제한 시키면서 지역 경제에도 큰 타격을 받았다고 한다. 이때부터 매주 나가는 생도들의 외박은 대구로 향 했다. 외박을 나가는 생도들을 태운 버스는 영천시내가 아닌 대구로 바로 이송한 것이다. 당시 시내에는 생도들은 물론 일반 간부들도 보기 힘들 정도였고, 당연히 주변 경기에 찬물을 끼얹게 된 것이다. 현재 학교 주변에는 당시 운영되던 식당, 다방, 당구장 등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고, 주변이 황폐화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군 장병들이 인구증가 문제를 떠나 지역 경제에도 그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행정기관 대응실태 지역 인구수가 보통 교부세와 각종 개발사업에 있어 정부예산지원이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만큼 영천시는 인구 늘리기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시는 2017년까지 15만명 인구늘리기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하지만 시가 첫해 설정한 목표인 2014년 말까지 10만 5천명에 크게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집계했다. 시는 전반적으로 인구 노령화에 따른 사망자 증가와 전출자가 많은 것이 인구 감소의 주원인으로 분석했다. 인구늘리기 목표 달성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대책이 아쉬운 대목이다. 영천 군부대 장병들에 대한 전수 조사와 함께 전입 유도를 위한 행정 대책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3사관학교와 탄약창, 항공단 등 영천에 주둔하고 있는 군 장병들의 영천시민화 운동을 위해 주소지 옮기기 운동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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