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동발전위원회(위원장 김상태)는 24일 서부동사무소에서 이춘우의원을 비롯한 10여명의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운영위원회를 열고 현안이 된 7가지 주제를 검토하고 의결했다.
도시균형발전을 대전제로 이날 검토한 현안은 인구문제의 대안으로 신원주유소 인근(화룡동 700~900번지 일대) 자연녹지에 아파트단지 건설을 추진키로 했다.
영천인구의 절반 가까운 약 40%에 달하는 4만여 명이 중앙·동부동에 거주하는 딘구불균형의 위험성을 지적하는 여론이 있어왔다. 항공클러스트, 폴리텍대학, 한의마을 등의 시책으로 주택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 지역에 아파트단지가 조성될 경우 존폐위기에 몰린 영화초등학교의 활성화에 대한 대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날 회의는 영천성당 인근 등 침체된 저개발지역에 대한 해결책으로 도시재생사업의 가능성을 논의하고 제안하기도 했다. 서문로타리에 중앙선 울타리펜스 설치로 도심침체현상이 가시화되고 있는 현실에서 과속방지카메라 설치와 교동마을금고앞 유턴지점 설치 등을 제안키로 했다.
또 침출수가 분출되고 있는 마현산 쓰레기장 문제를 검토하고 그린환경센타(완산동)의 주민협의체와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서부동개발의 난맥상을 지적한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도시개발의 우선순위를 재검토하자는 제안도 있었다.
이밖에도 서부동 명칭을 향교의 역사성을 고려하여 교동으로 개칭하자는 제안이 있었고, 천문대로를 경계로 하는 서부동과 중앙동의 경계조정안을 제안키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