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자렛집 1988년 개원나자렛집(원장 김진숙 마가렛수녀)은 천주교 예수성심시녀회가 운영하는 영천지역의 대표적인 복지시설이다. 영천군 화산면 가일길 143번지에 약 4만평의 임야를 매입하여 시작된 나자렛집은 1987년 8월 9일 기공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당시 총원장이었던 김윤선 마리요셉 수녀는, 수도회가 설립된지 50여년 만에 수도회를 잉태한 영천군 화산면에 가난한 이들 안에 예수성심의 나라가 임하게 하라는 창설자 남 신부의 가르침을 다시 실현 할 수 있도록 안배하신 하느님께 감사드린다는 내용의 인사말로 나자렛집 설립 배경을 밝혔다.이로써 사랑과 섬김의 정신으로 노숙인들에게 자립지원 서비스를 통해 자기 존재의 가치를 회복하고 기쁨과 희망을 나누게 하여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가정공동체를 실현한다는 목적으로 1988년 7월11일 개원했다.-경상북도 부랑인 보호 및 재활 위탁시설나자렛집은 1986년 예수성심시녀회의 사회복지사업 창립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경상북도 부랑인 보호 및 재활 위탁시설이다.사회복지법인 성모자애원 소속인 나자렛집은 그 후 1988년 4월 21일 영천군 제1호, 부랑인 시설로 인가를 받고 남자동 422평, 식당 159평, 창고 42평을 준공하여 1988년 7월 11일, 19명의 가족과 함께 개원식을 가졌다. 이곳에 입소될 수 있는 사람들은 가족이 없거나 있어도 부양능력이 없는 65세 이상의 노약자, 18세 이상의 중복장애자로서 일반시설에 수용하기 어려운 정신 및 지체장애, 시각, 청각, 언어장애, 알콜중독 등 여러가지 복합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다. -사랑실천 체험의 장생활인들을 돕기 위해 매월 8백여명에서 많을 때는 1천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찾아와 목욕봉사와 말벗되기, 이·미용봉사와 환경정리(청소), 잡초제거와 채소다듬기 등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어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사랑실천 체험장이 되고 있다.“있는 그대로의 사람들을 사랑해야 합니다”라는 예수성심시녀회 수녀원 창설자 프랑스인 남대영(루이 델랑드)신부의 정신에 따라 설립된 나자렛집은 노숙인들을 보호하고 치료 선도하여 262명의 가족과 36명의 직원, 수녀들이 공동체를 이루어 생활하고 있는 복지 시설이다. -생활인들에게 다양한 서비스 제공나자렛집은 여러가지 장애를 안고 있는 분들을 위해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나들이, 여름캠프, 고향방문, 먹거리잔치, 바자회 등의 사회재활서비스와 산책, 레크리에이션, 생활체육, 운동회. 공연, 노래자랑, 영화관람, 도서실이용, 카페하우스 이용 등의 여가생활 서비스를 제공한다.또 그림교실, 한글교실, 비누사랑, 몬테소리, 음악교실, 가베교실, 생활인 자치회의 등 교육 및 생활서비스도 있다.여기에다 영농, 축산, 시설관리, 봉투작업, 전문교육, 사회복귀자 사후관리, 사회적응력향상프로그램 귀한 씨앗들의 모임 등의 자립지원 서비스와 입소자 건강관리, 정신과 환자관리, 한방치료, 물리치료, 치과. 내과 당뇨환자 관리, 병원치료 및 입원, 기타 건강관리 등의 의료지원 서비스까지 다양하다.‘카페 나자렛’은 은은한 커피향과 낭만의 음악이 어우러져 생활인들 뿐만 아니라 봉사자들에게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나자렛집 우기석 사무국장 인터뷰 “보다 많은 분들의 관심 필요” 전국사회복지시설 평가에서 3년전에 이어 지난해 또다시 사회복지 우수시설로 선정된 나자렛집에는 10년 넘게 매월 찾아와 후원물품을 건네고 자원봉사에 앞장서는 이들이 적지 않다. 원장수녀님의 출장으로 유기석사무국장을 만나 나자렛집의 현황을 들었다. “나자렛집 모든 가족들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운동 등 환경보전운동에 앞장서고있다”며 말문을 연 우 사무국장은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4째주 수요일에 화산면 일대 하천, 도랑, 둑을 찾아가 자연보호활동을 벌이는가 하면 지역 초중고교를 찾아가 생태살리기 연극 공연을 펼쳐 자연이 살아나고 생명이 살아 숨쉬고 자연과 인간이 상생하는 지역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힌다. “환경보전을 위한 시설 생활인들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생태적위기 극복 프로젝트인 ‘에코 엑션(Eco Action)’은 전국사회복지시설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는 것. 우기석 사무국장은 “15년 동안 매월 1천여만원 상당의 각종 먹을거리와 생활용품들을 익명으로 전달하는 사람이 있었다. 너무 감사한 마음에 원장수녀님이 일부러 그 사람을 찾았더니 물품들을 기증하는 것은 물론 몸소 노력봉사를 해오던 자원봉사자 김혜자씨였다”고 밝힌다. “신생회사 시절부터 20년 동안 매년 한차례씩 전직원들이 모두 방문해 노력봉사를 펼치는 효림그룹의 경우도 나자렛집 모든 가족에게 큰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하양에 사는 김보헌씨의 경우 침을 질질 흘리는 시력장애에다 지적장애를 겪고 있는 생활인을 정성껏 목욕 시켜주고 산책을 도와주는 일을 10년동안 한결같이 해 왔다”며 “지난해에는 김씨 부부의 지극정성 간호덕분에 사망 직전까지 갔던 그 생활인이 다시 살아나기도 했다”고 알려준다. 환경보존운동에 앞장선 가족들 10년이상 장기 자원봉사자도 많아 “정작 본인은 한번도 나자렛집을 방문한 적이 없다면서도 1년에 서너차례에 걸쳐 쌀 4~5가마니씩을 인편을 통해 보내오는 분도 있다”는 우 사무국장은 “나중에 알고보니 신녕 갑령재 휴게소 여자 사장님이었다”며 “그 분이 ‘너무 작은 도움이라 부끄럽다’는 말을 전해왔을때 나자렛집 직원으로서 감사하고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나자렛집에는 현재 지적·정신·지체장애, 노약자, 치매환자, 시각장애인, 알콜중독자, 기타 가족 등 2백62명(남자 1백52명 여자 1백10명, 만 28세 ~86세)이 시설장, 상담부장, 생활지도원, 생활복지사, 간호사, 촉탁의, 위생원, 관리인, 설비기사 등 36명의 직원들과 함께 가족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말한다.“영천 지역민들중에도 많은 분들이 나자렛집을 찾아와서 가족들을 도와주거나 후원해주고 계신데 대해서 감사하다”며 “지금보다 더 많은 분들이 나자렛집에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문의전화 ; 054-335-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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