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출연 기관에 대한 구조조정에 천연염색산업연구원과 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등 영천에 소재한 연구원 2곳이 포함되면서 관련업계 종사자들이 긴장하고 있다.
경북도는 산업기술분야 출연기관인 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과 천연염색산업연구원, 그린카부품진흥원 등 3곳에 대한 해산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영천 소재 연구기관 2곳이 나란히 구조조정 절차에 들어가면서 향후 연구원의 운영방침 등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천연염색산업연구원이 금노동에 연구원을 신축한지 3년여만에, 하이브리드 부품연구원은 연구원 신축 6년여만이다.
하지만 경북도는 천연염색연구원과 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이 경북테크노파크로 통합해 출범할 예정이며, 실질적인 운영에는 큰 변화가 없다는 입장이다.
천연염색산업연구원 출연기관인 영천시는 올해 운영비 3억원을 지원했고, 앞서 지난해 3억5천만원을 지원했다. 또 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은 2012년까지 3억원을 지원해오다 2013년부터 매년 2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천연염색산업연구원은 영천시 금노동에 3천564㎡의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5층규모로 신축, 2012년 5월 입주했다. 103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연구원은 연구동(3천564㎡) 및 40여종의 연구장비를 갖추고 있다.
영천시는 천연염색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투자를 확대하는 등 그 동안 많은 공을 들였다.
영천시 괴연동 2만499㎡의 부지에 건축연면적 5151㎡의 지하1층, 지상 3층으로 세워진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은 국비와 지방비 등 182억원이 투자됐다.
연구원은 산업클러스터 운영 등 네트워킹, 성능평가, 기업 관련세미나, 사업기술자문 및 교육훈련사업, 부품의 산업화를 위한 인력양성사업에 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