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사관학교 생도들이 ‘광복 70주년, 분단 70년’을 맞아 국방부에서 주관한 ‘2015 세계 장병·청년 통일안보 비전발표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28일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육군3사관학교 ‘청춘’팀이 국방부장관으로부터 대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국내·외에서 예선을 거쳐 참여한 총 24개팀(장병 12팀, 국내 7팀, 외국·교포 5팀)이 경합을 벌인 결과 12개팀이 수상을 했다.
대상을 수상한 육군3사관학교 대표 ‘청춘’팀은 그래피티(스프레이를 이용해 그리는 그림의 일종)와 비보잉·팝핀댄스 등을 접목한 독창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여 심사위원을 비롯한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대한민국의 통일에 대한 청년 사관생도의 생각을 무언극 형식의 하이브리드 공연을 통해 남북 젊은이들의 서로 다른 삶과 그 원인을 분단에서 찾고, 우리 통일 한반도의 미래상과 통일을 튼튼한 안보로 뒷받침하겠다는 사관생도들의 의지가 명확히 투영됐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청춘’팀을 지도한 국제관계학과장 하대성 중령은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과 사관생도들의 열정이 만들어 낸 결과물”이라면서 “앞으로 사관생도들이 한반도 통일을 튼튼한 안보로 뒷받침하는 정예장교가 될 수 있도록 교육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청춘’팀 팀장을 맡은 4학년 원영선 생도(51기)는 “6·25 참전용사이신 할아버지의 영향으로 남북문제와 통일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며 “국제관계학을 전공하면서 구체화한 통일의 비전을 통해 젊은이들에게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환기시키고 싶었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