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올해 첫 벼베기가 지난달 31일 영천시 고경면 삼귀리 박재효씨의 농가에서 실시됐다.
이번에 첫 수확하는 벼는 지난 5월 4일 극조생종 조운벼로 첫 모내기 실시 후 120일만에 수확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 수확한 벼는 추석 햅쌀용으로 대도시 소비자에게 직거래로 판매할 예정이다.
박씨는 올해 극심한 가뭄과 폭염이라는 어려운 기상여건 속에서도 우수한 재배기술력과 친환경 농자재 사용 등으로 적기 수확이 가능했다.
올해 영천지역 벼 재배면적은 3천200ha로 오는 10월 20일경부터 본격적인 수확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 농정관계자는 “현재의 좋은 작황을 유지해서 추수 시까지 풍년농사가 되도록 농가 지도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