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청 가톨릭신우회는 전국 및 경상북도 가톨릭공무원 피정 참가, 성지순례와 함께 나자렛집 등 지역 불우시설을 방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신우회는 영천성당 사목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면서 회원들의 신심고취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신자공무원으로서 본분을 다하고 있다. 영천시 공무원노동조합 초대 지부장을 역임한 영천시청 가톨릭신우회 최영락회장은 현재 시민회관 영상천문담당자로 7080콘서트와 가요무대 등의 기획공연과 각종 전시회를 열어 영천지역 문화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객석 증축공사가 한창인 영천시민회관을 찾아가 최회장을 만났다. -영천시청 가톨릭신우회는?53명의 영천시 가톨릭신자 공무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연간계획에 의한 활동내용은 오창수 지도신부의 자문을 받아서 전국 공무원피정과 경상북도 피정, 자체피정, 봉사활동, 신규회원들의 지도신부님과의 간담회 등을 갖고 있다. 그리고 나자렛마을과 지역 복지시설을 방문해서 설거지, 청소 봉사도 하고 있다. 2년전에는 조환길대주교님을 모시고 경상북도 가톨릭공무원 피정을 영천성당에서 가졌다.-영천성당과의 관계는?당연직 지도신부가 영천성당 주임사제다. 영천성당 사목평의회에 소속돼 성당의 대소사 행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차량봉사, 어른신들 건널목 건너기 안내도 하고 있다. 분기별로 총회를 가지며 월회비는 1만원이다. 지난해는 밀양의 순교자 김범우묘소를 참배했으며 올해는 가을 피정을 예정하고 있다. -회장직은 언제 맡았으며 신자가 된 계기는?회장직을 맡을 사람이 없어 5년째 회장직을 맡고있다. 당시 영천시청 공무원노조 지부장을 하면서 알려지게 되어 신우회장을 맡았다. 원래는 사무관이 맡아야 하는 자리다. 임기는 없다. 세례를 받게된 것은 2000년 도청 공무원민원교육 강사로 나온 들꽃마을 설립자 최영배신부님의 강의를 듣고 감명받은 것이 계기다. 최신부가 고령성당에 부임하는날 고령시장 바닥에 쓰러져 있는 할아버지 한분을 성당에 모셔온 것이 계기가 돼 들꽃마을이 창설됐다는 강의가 인상깊었다. 그래서 그 전에 나자렛집 행사에 참석했다가 고 김수환추기경으로부터 직접 안수받았던 기억도 되살아나 아내와 1남1녀 자녀등 전가족이 세례를 받았다.-공무원 시작은 언제부턴가? 더불어 영천시공무원노동조합 창설 주역이라 들었다.공무원 생활은 시.군 분리전인 85년 군청에서부터 시작했다. 서른살 때였다. 영천시 공무원노동조합은 공무원총파업과 맞물려 어수선했던 2004년 설립됐다. 당시 영천시장은 뇌물공여로 구속상태였고 부시장이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터라 눈총을 많이 받았다. 그리고 민원을 하나 받을때라도 지방유지는 고위공무원을 통해서 급행처리되고 서민들은 불이익 당하던 관행이 판치는등 부정부패가 당연시되는 분위기였다. 공무원 권익옹호가 주 임무인 공무원노조는 이런 관행과 부정부패도 타개하고자 ‘시민의 고통을 함께하는 노조’라는 구호를 내걸고 출범했다. 2년 임기의 노조지부장직을 1~3대까지 6년동안 맡았다. 지난해 7월1일부터 영천시 공무원노조 비상대책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회장의 갑작스런 사퇴로 사고지부가 된 영천시 공무원노조의 초대 지부장이었다는 이유로 비상대책위원장직을 맡게 되었고, 회원들의 경조사 특히 흉사에는 필히 참석한다.-현 직책과 어떤 일을 하고 있나?노조지부장을 마치면서 영천시민회관 영상천문담당으로 2011년 부임한 이듬해부터 기획공연, 기획전시를 시작했다. 영천시민들이 좋아하시니까 보람을 느낀다. 2012년부터 7080콘서트를 시작으로 가요무대, 장윤정, 주현미 콘서트 등 매년 2~3회 기획공연을 열고 있다. 시민회관 첫 공연인 7080콘서트 때는 남궁옥분 박강성 등 가수들 8명의 120분 공연으로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시비 보조로 1~2만원의 저렴한 관람료로 인기연예인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었고, 수석과 분재 전시는 한 달, 그림·설치미술·옹기전시는 2012년부터 매년 한 차례씩 기획전시로 전시해오고 있다. -앞으로의 공연계획은?영천시민들의 정서함양을 위해서 현재 시민회관 공연장은 객석 늘리기 증축공사중이다. 10월 초순경 완공예정인 증축개관 기념공연이 세편 마련돼 있다. 11월7일 오후 7시 소리꾼 장사익선생과 국악인 남상일, 박애리 초청, 영천아리랑보존회와의 합동 증축개관 기념 기획공연이 계획돼 있다. 더불어 11월21일 토요일 오후 4시, 7시30분 영화배우 박철민의 ‘늘근 도둑이야기 ’연극공연과 12월19일 국민연극 ‘라이어’가 국비지원, 무료로 각각 무대에 올려진다. 국비지원 연극공연은 국비 70, 시비 30% 지원으로 무료공연이다. 그리고 예산지원에 적극적인 김영석영천시장님께 감사드린다. -인구늘리기 등 영천발전 위한 소견은?영천발전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의식개선이 필요하다. 영천의 발전은 내가 아니면 안된다 라는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한다. 인구늘리기 캠페인에는 영천시민이라면 누구나 관심갖고 동참해야 한다. 특히 과감한 출산장려책이 필요하다. 타시군보다 확연하게 더 많은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것도 필요하다. 문화관련 예산이 더많이 편성되면 좋겠다. 문화혜택을 보지못해 영천을 떠난다는 소식은 마음 아프다. 공연기회가 더 늘어나고 특히 거리공연도 많이 펼쳐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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