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개최 기념 ‘조선통신사 通학습전’이 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영천향교 국학학원 3층 강학당에서 열린다.
이번 학습전에서는 올해 문화의 달 주제인 ‘조선통신사와 마상재’ 등 그동안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영천지역의 다양한 고지도 등 관련자료를 통해 영천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특히 영천지역 고지도들을 통해 영천문화의 상징인 조양각 등 영천읍성의 옛 흔적을 찾고, 1607년 이후 200여 년간 파견된 평화사절단인 조선통신사가 열한번 영천을 경유했던 사행로와 최초의 한류콘텐츠인 마상재를 시연했던 장소 등 영천의 문화와 역사를 학습하는 기회가 제공된다.
참여대상은 관내 초중고 학생들을 포함한 일반시민이고, 프로그램의 내용은 조선통신사와 전별연, 마상재의 의미를 동작과 낱말맞추기, 그리기, 머그컵 체험 등을 수행하면서 자연스럽게 하나씩 알 수 있도록 준비했다.
신녕현에 대한 1745~1760년경 비변사 방안지도와 1750~1768년 조선지도, 1750년경해동지도, 가래실 고지도와 영천 대동여지도, 영양도(永陽圖, 영천 용화사 소장)를 통해 당시의 조선통신사 노정을 미루어 짐작해 볼 수 있다.
또한 일본 대마도 역사민속자료관이 소장하고 있는 마상재도록과 일본 히로시마에 살면서 조선통신사와 마상재 인형 및 고서적을 수집하면서 한일양국에서 여러 차례 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는 미쓰모토스기오씨가 제공한 조선통신사 도자기, 흙, 종이인형과 조선통신사 관련 희귀한 서적도 전시할 예정이다.
한편 행사기간 중 매주 토요일 선착순 40명에 한해 포은 정몽주선생의 임고서원, 신녕 찰방마을(신녕면 매양리), 가래실 문화마을(별별미술마을), 조양각으로 이어지는 현장 답사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