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주관하는 ‘2015 문화의 달 기념행사’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영천강변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영천의 고유한 문화를 소개하는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된다. 영천시 주요 지역에서 영천과 말을 주제로 한 창작 작품 전시인 스카이 런(Sky-Run) 기획전, 조선통신사와 마상재 특별전, 영천 별별난장 등이 진행된다. 영천시는 이번 2015 문화의 달 정부공식 기념행사를 맞아 국내 마상무예인들로 재연팀을 구성해 영천의 문화정체성 확립과 말(馬)문화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해 영천을 대표하는 문화브랜드로 뿌리내리게 한다는 계획이다. 주요행사로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마상재 특별시연이 이루어지며 기념식이 열리는 17일에는 조선시대 복식을 한 조선통신사 사절단의 화려하고 진중한 행렬이 재연된다. 특히 과거 국내 사행길과 관계되는 경기도 용인시를 비롯한 충주시, 양산시, 울산시, 문경시, 안동시, 경주시 등지 12개 도시의 예술단으로 구성된 2천여 명이 시민퍼레이드에 참여함으로써 영천 최초의 정부기념 문화행사의 진수를 보이게 된다. 조선통신사는 일본이 임진왜란 이후 화친을 위해 통신사 파견을 요청해 옴에 따라 1607년부터 1811년까지 200여 년동안 12차례 파견되는 과정에서 무려 11차례에 걸쳐 교통의 요충지인 영천을 경유했다. 300~500여 명으로 구성된 사행원들이 영천을 지날 때 영천 조양각에서 국왕을 대신해 경상감사(현. 도지사)가 전별연을 베풀었고, 이 성대한 잔치의 일환으로서 조양각 아래 금호강 둔치에서는 우리의 전통 기병무예에서 진화한 마상재(달리는 말위에서 재주를 부림)가 행해졌다. 현재까지 발굴된 자료에서는 무려 5차례나 펼쳐졌는데, 이는 일본 막부의 초청에 따라 일본으로 수출된 최초의 한류공연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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