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왕평가요제에서 ‘그대 모습은 장미’를 부른 손세운(33·부산)씨가 스타대상을 차지했다. 스타대상은 트로트와 일반가요 부문 최고 득점자에게 수여됐다.
이번 대회에서 트로트 부문에는 충남 당진에서 참가해 천년바위를 부른 임채훈씨가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상에는 전남 화순에서 참가한 조수환씨, 장려상에는 전남 곡성에서 참가한 김현수씨가 각각 수상했다.
일반가요 부문 최우상에는 부산에서 참가한 손세운씨, 우수상은 서울에서 참가한 이현주씨, 장려상은 서울 출신의 정명현씨가 수상했다.
18일 금호강변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세대간의 소통과 한국가요의 균형 발전을 위해 트로트 부문과 일반가요 부문을 구분해서 심사했다.
김천중 왕평가요제 추진위원장은 “시민관객들에게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하고 본선 출연자들이 마음껏 가창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말했다.
왕평가요제는 일제 강점기 황성옛터, 대한팔경, 항구의 일야 등 노래와 극작, 연극, 영화등 다양한 예술활동을 통해 나라잃은 민족의 설움을 달랜 왕평 이응호 선생의 예술혼을 기리고 선생의 예술적 가치 조명을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현재 우리나라 가요계에서도 주목 받는 가요제로 발전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