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에서 열린 ‘2015 문화의 달 정부기념행사’를 계기로 영천을 중심으로 한 조선통신사 연고도시 연락협의회가 결성될 전망이다.
조선통신사 관련 기록물의 유네스코문화재 등재를 위해 일찌감치 준비해 온 일본 조선통신사 연고 도시연락협의회(연지협) 마쯔바라 가즈유키 회장이 17일 문화의 달 행사장을 찾았다.
마상재 시연행사 참관을 위해 17일 행사장을 방문한 일본방한단 일행 7명은 강변공원에서 열린 마상재 특별시연 행사를 참관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도 연고도시협의체를 결성하면 함께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허경진 교수(연세대)와 한태문 교수(부산대) 등 관련 전문 학자 들에 의해 영천 조선통신사 행사를 계기로 영천이 중심이 되는 조선통신사 연고도시 연락협의회가 결성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관련 도시는 용인, 충주, 안동, 경주, 울산, 영천 등이다.
그동안 부산문화재단에서 일본을 오가며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행사를 해왔지만 그들만의 행사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영천에서 열린 이번 문화의 달 행사에 대한 최종 평가보고서와 더불어 백서가 11월 말 발간된다.한편 지난 17일 ‘조선통신사 행렬 퍼레이드 행사’ 임석관으로 참석한 정부 고위급(차관) 인사가 ‘조선통신사 행사는 앞으로 영천에서 정부행사로 진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피력해 추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