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이수장학재단의 기본 재산 6억원을 영천시장학회에서 운영하게 됐다.
(재)영천시장학회는 지난해 6월 인수 후 관련법상 이원화 운영해오던 이수장학재단의 기본 재산 6억원에 대해 경북도교육청으로부터 증여허가를 받아 영천시장학회로 흡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수장학재단은 1986년부터 28년 동안 어려운 시절에 지역 장학사업의 주축이 되어 영천 학생 3천600여명에게 12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하지만 재단은 영천시장학회가 더욱 탄탄한 기금을 바탕으로 인재육성과 교육발전을 위한 장학사업을 전개하는데 힘을 보태기로 결정하고 기본 재산을 영천시장학회 출연 후 법인을 해산키려 했다.
그러나 현행법상 불가하다는 감독관청의 해석에 따라 불가피하게 영천시장학회 이사장을 이수장학재단 이사장으로 겸임 선임한 후 별도의 재단으로 1년여 동안 운영해오다 이번에 합병하게 됐다.영천시장학회는 동일 목적의 두 장학재단 운영에 따른 비용부담을 줄이고 장학사업의 효율성과 기능 배가를 위해 감독관청에 지속적으로 기본재산 증여 허가를 건의했다.
그 결과 도교육청으로부터 도내 최초로 장학재단간의 기본재산 증여를 허가받게 되었다. 향후 이수장학재단은 1년이내 해산과 청산의 절차를 밟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