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면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에 진입로 개설 등 각종 지원을 해준 상태에서 수 년째 착공조차 못하고, 사업이 표류되고 있는 가운데 영천시 청통면 계지리 일대 공업용지 조성 도시개발사업 추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천서부산업개발(주)은 지난20일 시의회 간담회에서 청통지구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안)과 관련, 공단조성사업 전반에 대해 설명을 했다.
영천서부산업개발<주> 사업자는 청통면 계지리 산 57번지 일대에 전체 31만3천341㎡ 중 사유지 21만2천743㎡ 와 시유임야 10만598㎡의 부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곳에 화학제품, 1차금속, 금속가공, 전기장비, 기계장비자동차 부품공장 등 입주업체들의 입주의향서를 제출했다.
사업자측은 공업용지 조성으로 영천지역 거점 산업기반 마련 및 영남내륙 산업단지와의 연계를 도모하고 지역특화 산업기반 구축 및 고용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기여할 수 있다며 개발 계획안을 제시했다.
사업계획부지에는 전체 면적 중 30%의 부지가 시유임야로 포함 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사업에 대해 시의회는 물론 시관계자들도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사업 추진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사업자측은 사업부지 매입없이 동의만 받고 제안접수 된 상태인데다 현재 지정 후 미개발된 산업단지 과다로 인해 신규 산업단지 지정이 어려워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 제안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게다가 현재 영천시와 경북도가 추진한 고경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에 경북도와 영천시가 도로개설 등에 수백억원을 지원한 상태에서 수년째 표류하면서 착공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