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이 영천에 아파트와 아쿠아파크 등 위락시설이 한데 모여있는 복합단지를 조성한다. 복합단지 정주인원은 3만명 정도로 예상된다.
영천시는 경북도와 함께 16일 경북도청에서 이원준 롯데쇼핑<주> 대표이사, 김영석 영천시장 등 양측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롯데쇼핑과 ‘영천복합단지’(가칭)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가졌다.
협약에는 롯데쇼핑이 2020년까지 영천시 일원 약 128만9천256㎡(39만평) 부지에 아파트와 아쿠아파크·인공호수·공원 등의 위락시설이 한데 모여있는 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롯데측은 롯데쇼핑이 들어설 부지에 대해서는 보안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경마공원이 조성되고 있는 인근 부지가 유력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앞서 롯데 신동빈 회장이 직접 영천을 방문하는 등 금호 경마공원 부지 인근과 북영천 IC인근 등 롯데쇼핑이 들어설 부지 4곳에 대한 현지 실사를 가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관계자는 “이번 영천복합단지 개발로 국내·외 가족단위 여가문화의 중심도시로 부상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3·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