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로 부족한 사람이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습니다. 어르신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노인대학을 찾아올 수 있도록 힘써겠습니다.” 지난 11일 <사>대한노인회 영천시지회 부설 노인대학 제7대 학장으로 취임한 조낙중 학장(80)은 “노인대학을 어르신들이 나오고 싶은 학교, 노후생활의 활력소를 제공하는 학교로 만들어나가겠다”고 취임 소감을 말했다. 조 학장은 “노인들이 격변하는 사회를 이해하고, 이에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에 힘쓰고, 우리 스스로 어떻게 살아가야 존경받는 어른이 될 것인지를 항상 고민하는 노인대학을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정치·경제·문화 등 사회전반적인 시사문제를 비롯해 노인생활 건강 등 다양한 분야의 특강을 마련해 노인대학생들이 폭넓은 교양과 지식을 쌓을 수 있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운영계획을 밝혔다.특히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노인들이 기존의 경험과 지식으로는 현대사회에 적응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노인들이 배움과 사회 참여를 통해 평생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새로운 노인문화의 형성과 교양 교육을 위해 임기동안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유익한 강의를 듣고 노래와 율동을 배우는 금요일 수업시간이 노인대학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는 그는 “시내는 물론 면소재지 시골에서 버스를 타고 노인대학을 찾아오는 자체가 즐겁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자연스럽게 홍보가 된 결과”라고 말했다. 지난해 21기 졸업생까지 총 1천5백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영천시 노인회 부설 노인대학은 지역 기관장이나 명사 초청 특강을 비롯 교양강좌와 외부 노래교실 유명강사 초빙 레크리에이션 등으로 어르신들의 여가 선용과 정신 수양에 힘써왔다.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덕택에 노인대학의 인기는 상종가를 치고 있다고 밝힌 조 학장은 올해 신입생이 180명이나 신청해 긴급하게 입학사정위원회를 구성해 입학생을 선발했다고 자랑했다.조 학장은 ‘남의 말을 좋게하자, 가능한 긍정적인 마음자세를 갖자’는 것이 평소 소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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