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행복하십시오. 오늘을 즐길 줄 알아야 합니다” 지난 11일 영천시교육문화센터 시민행복 반올림 아카데미 행복특강 ‘자신 껴안기’ 주제강연을 펼친 성 필립보 생태마을 관장 황창연 신부는 “나중에 행복하게 살려고 하지말고 오늘을 즐겨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가 살면서 걱정하는 것의 96%가 해결할 수 없는 걱정거리라는 말이 있듯이 힘든 세상살이를 기쁘게, 즐겁게 살아가려면 마음자세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한 황 신부는 많이 웃고 감사하고 감동하는 삶, 나누는 삶을 살아가기를 당부했다. 먹고 마시고 놀기가 가장 중요하다. 정말 잘 먹고 잘 마시고 잘 놀자는 것이 이날 황 신부 강연의 주제다. 세상의 중심은 나자신이다. 내가 없으면 달도 태양도 필용없다. 태양이나 달보다 소중한 나에게 함부로 하지 말아야 한다. 나한테 잘해줘야 한다는 것. 4년전 치과의사가 없어 고통을 겪던 잠비아 주민들을 위해 의료봉사를 다녀온 치과의사가 “의사생활 20년만에 의사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꼈다”는 사례를 들려주면서 “단순히 돈만 벌기보다 번 돈을 나눌 때 보람과 기쁨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영천시 교육문화센터 공연장의 통로까지 점령한 관중들로 발 디딜 틈조차 없는 가운데 진행된 황 신부의 행복 소통 생명의 진솔한 의미를 전하는 강의는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2시간 동안 이어진 ‘자신 껴안기’ 주제 강연에서 황 신부는 내가 행복해야 주변이 행복해진다고 강조하며 각자가 스스로 인생의 주인공이 되어 죽음을 위대한 여행의 시작으로 맞이하자고 했다. 6년전 위암수술을 받은 이후 욕심이 없어졌다는 그는 “노년의 삶이 중요하다. 중년층과 노년층이 변해야 아이들도 변화될 것”이라며 자신이 변해야 행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침마당에 세 번씩이나 출연한 최고 인기 강사중 한명인 황창연 신부는 ‘성 필립보 생태마을’ 관장으로 내년이면 사제서품 25주년을 맞는 중견 사제다. 1년 365일중 300일 동안 외부 강의에 나가며 집에 있는 편인 4~6월에도 월평균 10여회씩 강의를 다닌다. 강의후 영천성당 손성호 주임신부와 만남의 시간을 가진 황신부는 “3사관학교에서 동료신부 임관식 때와 환경운동을 하던 정홍규 신부님을 만나러 영천을 찾은 적이 있다”며 “영원한 천국이라고 불리는 영천은 시내 한가운데를 강이 흘러가는 모습이 참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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