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가 80여일 앞으로 다가 오면서 한때 13명까지 출마자가 거론되 는 등 난립했던 영천시장 후보군의 윤 곽이 조금씩 좁혀지고 있다. 21일 현재 영천에는 더불어민주당 3 명과 자유한국당 4명, 무소속 2명 등 9 명이 뛰고 있다. 공천이 확정되면 4~5파 전이 될 전망이다. 더불어 민주당은 이정훈 영천시민광장 대표와 정우동 전 영천경찰서장, 최동호 전 환경부 부이사관 등 3명이 공천 경쟁을 벌 이고 있다. 선거때마다 인물난에 시달리면 서 후보자를 내는데만 의미를 부여해온 민 주당이 정권을 잡은 이번 선거에서는 해볼 만하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김수용 전 경북도의원, 정 재식 전 영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 하기태 전 영천시 행정자치국장이 자유한국당 공천을 놓고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결과 영천시는 자유한 국당 지지도(66.8%)가 높은 것으로 조 사돼 후보자들이 공천경쟁에 사활을 걸 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김수용 전 경북 도의회의원은 성추행 고소·고발 사건에 휘말리면서 이 문제가 최근 정치권의 미투 여파로 공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무소속에는 최기문 전 경찰청장과 이남희 전 동지상고 교사가 결전을 준비 하고 있다. 최기문 전 경찰청장은 공천 접수 마감을 앞두고 자유한국당 공천을 신청 했다가 지난 10일 신청 3일만에 공천을 철회 하는 소동을 빚었다. 앞서 각 정당 공천을 앞두고 지지율이 떨어진 출마예 정자들의 불출마 선언도 잇따랐다.
자유한국당 공천을 준비하며 물밑작 업을 해온 서만근 전 경남도 부지사와 전 종천 영천시의원이 최근 출마 포기를 선 언했다. 전 의원은 시의원 선거로 선회하 는 등 자유한국당 공천을 노리던 후보들 이 잇따라 중도하차 했다. 특히 영천은 민선 초대 정재균, 박진규, 손이목, 김영석 시장까지 3명이나 무소속으로 당선된 사 례가 있어 정당 공천확정 이후 선거 구도 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경북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피플네트웍스에 의뢰해 6.13 지방선거를 90여 일 앞둔 3월 10일에 실시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무소속 최기문 전 경찰청장(24.0%)과 정재식 전 영천 농업기술센터 소장(20.2%), 하기태 전 영 천시 행정자치국장(19.4%)이 초접전상태 로,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혼전 양상 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최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