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대한통불교조계종이 한국불교의 종교적 현실과 민간신앙에 대한 학술세미나에 이어 불교계와 민속신앙계의 상호발전 방안을 마련해 주목을 받고 있다.  사단법인 대한통불교신앙연합회와 경신연합회 대구․경북지회(지회장 김진태)는 지난달 28일 영천시  자양면 충효사에서 민속신앙 단체 관계자들을 초청해 불교와 민속신앙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를 통해 불교와 민속신앙의 접목에 대해 토의하고 상호발전방향과 연계할 수 있는 길을 모색했다. 충효사 회주 원감 해공 큰스님은 “ 민속신앙이 우리나라 고유의 신앙이라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고 불교는 민속 신앙을 배척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공존을 모색했다”고 밝히고 “불교속에 녹아있는 민속신앙 형태의 연구를 통해 민속신앙도 체계적인 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큰스님은 “무속이라고 치부하고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데도 그러면서도 답답한 사람들은 무속을 찾는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김진태 경신연합회 대구․경북지회장은 “무속인들의 단합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그 구심점이 없다는 것이 안타까운 실정이었다”며 “통불교 산하 한국민속신앙연합회가 민속신앙에 대해 학술세미나를 비롯하여 이론적인 근거를 제공해 주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사찰에는 산신각, 칠성각, 명부전 등 시설물에서 뿐만 아니라 자연숭배, 정령숭배, 주력(呪力)숭배, 신당(神堂)숭배, 점복과 예언, 풍수지리, 부적 등 불교교리와는 직접적으로 관련없는 민속신앙의 요소가 자리잡고 있다. 한국불교는 민속신앙의 요소를 흡수하고 있다는 것. 이에따라 대한통불교조계종은 지난달 3일 충효사에서 동국대학교 총장 보광스님을 비롯해 불교와 민속신앙 교수와 전문가들을 초청, 세미나를 통해 한국불교의 종교적 현실과 민간신앙의 관계를 살펴보며 학문적 토대를 다졌다.   최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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