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연재에서 아이 공부방의 위치와 크기, 방 안 창문에 대해 설명하였고 이번 주에는 공부방의 책상과 침대의 위치 및 조명 등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책상은 일반적으로 출입문과의 대각선방향이 좋다. 출입문을 등진모습은 집중력에는 약간의 도움이 될지 모르나 편협한 인격 형성으로 좋지 않다는 경우와 집중력을 이유로 방문을 등진방향이 좋다는 등 의견이 양분되어 있다. 그러나 풍수에서는 출입구와 대각선 방향이 방안에서 기운이 가장 왕성한 곳으로 보기 때문에 여기서 앞면 혹은 옆면이 출입구 쪽을 향하게 하고 방안의 창문도 책상의 옆면에 오게 하는 것이 좋다. 창문을 정면으로 바라보면 바깥구경으로 인해 공부에 집중력이 떨어지며 등지고 앉는 것은 배수진(背水陣)의 형식이 되므로 풍수원칙에 어긋난다. 그러나 공부방에서 창문을 통해 산이 보인다면 산 쪽으로 책상을 배치하는 것도 괜찮다. 풍수에서는 ‘山主人丁’이라 하여 산은 인물을 주관한다. 책상의 색깔은 단색의 나무색깔이 좋으며 유리는 깔지 않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철제책상이나 책장이 붙어 있는 책상도 좋지 않다. 풍수에서는 벽을 산으로, 창을 물로 보기 때문에 의자는 배산임수의 원칙에 따라 뒤에 뭔가 의지할 곳이 있어야 심리적으로 안정된다. 그러나 벽에 바짝 붙이는 것은 좁은 공간에 틀어박힌 느낌이 들어 공부에 집중력이 떨어진다고 한다. 의자의 종류는 바퀴가 달린 회전의자 보다는 좀 딱딱하더라도 바퀴가 없는 안정된 의자가 공부집중에 도움이 된다. 공부방에서 중요한 건 침대와 책상이다. 책상은 침대와 마주보지 않아야 한다. 침대와 마주보게 되면 공부를 하다가도 눕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 때문에 일부러 없애는 경우도 많다. 침대와 책상은 출입문을 기준으로 하여 동·서사택 이론에 따른 길방에 위치하여야 좋은 기운을 받을 수 있고 책장과 수납장 등은 흉방이라도 상관없다. 만약 방이 좁아 침대나 책상이 두 방위를 동시에 차지한다면 침대의 머리를 두는 곳과 책상의 의자위치를 같은[同]사택에 오도록 배치한다. 지나치게 화려한 가구나 소품은 집중력을 분산시켜 공부에 방해가 된다. 아이의 공부방은 무엇보다 정리정돈이 우선이다. 책을 가로로 쌓아두거나 책꽂이에 거꾸로 꽂아두지 마라. 방안에 책이 어지럽게 널려있거나 책꽂이에 책이 거꾸로 꽂혀 있든지 책을 가로로 쌓아둔다든지 잡다한 물건이 공부방에 나뒹구는 것은 방안에 탁한 기운을 모이게 하는 원인이 된다. 방안의 조명은 천장의 기본 등외에 책상위에 탁상 등을 두면 공부에 한층 더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 그러나 너무 밝은 조명은 아이의 집중력을 분산시킨다. 컴퓨터는 책상 밑이나 침대의 발치에 두고 아이가 집에 없을 때는 방문을 열어두라. 사람이 없는 공간에 문이 닫쳐있으면 氣의 흐름은 정지되기 때문에 문을 열어 나쁜 기운을 불러내고 새로운 기운이 유입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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