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부터는 중국의 말에 관한 동화에 대해 알아보고 있다. 중국은 말과 함께 한 역사가 한국에 비해 길고 게다가 생활에서 필수적인 동물 중의 하나였다. 그래서인지 말에 관한 이야기 또한 풍성하며 재미난 이야기가 많다. 그 중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말이야기인 “馬的故事(말의 고사)”동화이다. 이 이야기는 1987년 12월에 희망출판사에서 출판한 동화책의 내용을 번역한 것이다.말은 몇날 며칠을 목재를 나르고 돌을 옮겼다... 혼자 날마다 일했다. 하지만, 그제서야 확실하게 혼자는 안된다는 것을 알았고, 모두들에게 같이 일하자고 청하기로 했다.먼저 말은 산림에서 야생돼지를 찾았고, 운동장을 치우는 것을 도와달라고 했다. 야생 돼지는 입을 허벌쭉 벌려 넓은 빈 운동장을 만들기 시작했다.제비 작업반은 웅대한 원형 체육관을 만들었다. 중간은 독특한 헬스장이고, 사방은 상아목걸이와 같이 아름다운 원형 트랙이다. 헬스장에는 각종 신체를 건강하게 하는 기구를 갖추었다.체육관의 옆은 웅대하고 아름다운 원형 오락장인데 10만은 족히 수용할 수 있다. 말은 또 누에, 거미, 베짱이에게 요청했는데, 하늘가의 아침 햇살과 저녁노을을 오색찬란한 벨벳으로 엮어서 헬스장과 오락장을 화려하게 장식했다.말은 또 여기저기 훈련원과 연기자들을 물색했다. 먼저 타조 형제를 만났는데, 타조 형제는 마침 달리기 경주를 하고 있었다. 타조 형제는 멈추었고 말은 그들에게 물었다.“우리 장거리 코치가 되어 줄래?”타조 형제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호수 가에서 말은 한 발로 서서 시를 읊고 있는 두루미를 봤다. 두루미에게 “우리 오락장의 서비스맨이 되어 줄래?”라고 물었고, 두루미는 열심히 하겠다고 승낙했다.말은 코끼리의 집으로 갔는데, 그때 코끼리는 코로 거대한 바위를 들고 놀고 있었다. 말은 코끼리에게 훈련지도자가 되기를 청했고, 코끼리는 겸손하게 승낙했다.말은 곰의 집을 찾았고, 그 때 곰 두 마리가 씨름을 하고 있었다. 곰은 씨름 코치가 되기로 했고, 말은 감사하다고 말하며 헤어졌다.말은 고생스러움도 마다 않고 아프리카로부터 사자를 청해 오게 해서 권투 코치로 초빙했다. 또 표범을 데려와서 무술 코치로 모셨다. 표범은 말에게 벼룩을 멀리뛰기 코치로 모셔올 것을 제안했다.말은 조금 의아했다. “벼룩이 비록 작지만 벼룩이야말로 최고야!”라고 표범이 말했고, 말도 동의했다.화미조, 종다리, 꾀꼬리도 오락장으로 초빙했다. 제일 어렵게 초빙한 백조였는데, 왜냐하면 공교롭게도 발목을 삐어서 조리중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말이 간청한 끝에 백조가 무대에 오르기로 승낙했다.마침내 공사가 다 준공되었고, 선홍색 단풍으로 초대장을 만들어 기러기에게 뿌리게 했다. 개장식 하던 날, 동물과 사람들이 북적였다. 토끼 박사는 웅장한 가무단을 데리고 왔다. 가무단과 함께 멋진 운동장 개장식을 거행했다. 말은 혼자서는 안 되는 일이 모두의 힘을 모으면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성공리에 개장하게 되어 매우 기뻤다. 한국의 동화에도 교훈이 있는데, 말이야기에도 교훈이 내포되어 있다. 첫 번째 말이야기에는 혼자 하면 안 될 일도 함께 하면 쉽게 이루어질 수 있다는 교훈이 들어있다. 지금의 고난인 코로나도 함께 극복하면 지혜롭게 잘 극복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기원해본다. ** 사진 제공 : baidu.com** 필자 메이칭의 카페 : http://cafe.naver.com/orangewo8x5(네이버 카페 “메이칭”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