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장에 김종욱 의원 선출영천시의회 제9대 후반기 의장으로 김선태 의원(사진 좌)이, 부의장으로 김종욱(사진 우) 의원이 각각 선출했다.지난 1일 열린 영천시의회 제23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진행된 의장 선거에서 재적의원 12명중 김선태 의원이 10표를 얻어 의장으로 당선됐다. 부의장에는 11표를 얻은 김종욱 의원이 당선됐다.제9대 후반기 의장으로 당선된 김선태의원은 당선 수락 인사를 통해 “제9대 영천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지역에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동료 의원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조정자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더 겸손한 자세로 낮은 목소리까지 더 들으며 더 열심히 의회다운 의회를 만들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투표 과정은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됐다. 먼저 치러진 의장 선거는 최연장자인 우애자 의원의 의장 직무대행을 맡아 사회를 진행했다. 단독으로 등록한 김선태 후보의 정견발표에 이어 이영기, 이영우 의원이 감표 의원으로 선임됐다. 1차투표에서 과반수 이상을 득표해야 당선이 가능했던 선거는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돼 김 후보가 10표를 얻었고 기권이 2표였다.최병식 기자이어 치러진 부의장 선거는 김선태 의장이 사회를 맡았다. 당초 국민의힘 쪽에서 2명(김종욱, 권기한 의원)이 후보 등록을 하면서 치열한 수싸움이 예상되었고, 그 과정에 내홍이 예상돼 투표과정까지 다소 원만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있었지만 권기한 의원의 후보 사퇴로 일단락 됐다. 김종욱 후보의 정견 발표에 이어 의장 선거와 같이 1차투표에서 과반수 이상을 득표해야 당선이 가능했던 선거는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돼 김 후보가 11표를 얻었고 기권이 1표였다.의장 선거와 부의장 선거에서 나온 기권 각 2표와 1표는 국민의힘 쪽 물밑 후보자 정지작업 과정에 이탈한 표라는 사실과 순조로운 진행도 그 전에 있었던 청도군의회 일부 의원들의 탈당과 무관하지 않다는게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이와 함께 지역 각계 각층에서는 제9대 전반기 의회가 견제와 감시라는 고유 기능을 지나치게 작동해 집행기관의 발목을 잡은 영천시의회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면서 후반기 의회가 집행부와 협치를 통해 지역 발전에 매진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한편 영천시의회는 3일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제9대 후반기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과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선임의건, 제9대 후반기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하고, 각 상임위 부위원장과 윤리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선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