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사활을 걸고 지켜온 심리적 인구 마지노선 10만명 선이 지난 6월 일시적으로 결국 무너졌다. 영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잠정 집계된 영천시 주민등록인구는 9만9천952명까지 떨어져 사상 처음으로 10만명 선이 붕괴됐으나 6월말일 기준 10만13명으로 현재까지 10만선을 가까스로 지키고 있다.각종 인구 유입 정책과 수 백억원이 넘는 막대한 예산을 쏟아 부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한계에 다다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최기문 영천시장의 핵심 공약사항이자 영천시의 최우선 시책인 인구 10만명 사수와 11만명 달성 목표가 실현하지 못한체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영천시는 그간 전입지원금, 출산양육지원금, 귀농·귀촌지원금 등 다양하고 파격적인 현금성 지원과 각종 혜택을 내걸고 인구늘리기에 총력을 기울여왔다.올해 인구교육과의 인구정책사업 예산만 44억원이 넘고 2022년부터 올해까지 투입된 정부 지방소멸대응기금은 232억원에 달할 정도다.최 시장 재임기간 중 영천시 인구는 2021년 4월말 기준 10만2천529명으로 2011년말 10만4천182명 이후 10년만에 최고점을 찍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부터 하향곡선을 피하지 못하면서 지난 5월말 기준 10만51명을 기록하며 인구 10만명 선 붕괴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우려를 자아냈다.영천의 인구가 10만명 아래로 떨어진 주요 원인으로는 출생아 대비 사망자 수가 1대3 이상의 비율을 보이는 자연감소율이 가장 크다. 실제로 지난해는 그나마 한달 평균 40명 안팎으로 출생을 기록한 반면 사망은 110~120명 정도를 유지했으나 올해의 경우 출생은 40명을 밑돌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사망은 120명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또 시내 완산동을 제외한 전 지역이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4배이상 많다.지난 5월말 기준 영천시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비중은 3만2천321명으로 32%에 달해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지가 오래다. 반면 20세 이하는 1만1천772명으로 12%가 채 안된다.<3면에 계속>최병식 기자
즐겨찾기+ 최종편집: 2025-05-02 01:12:50 회원가입 전체기사보기 원격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동정
이 사람
데스크 칼럼
가장 많이 본 뉴스
상호: 경북동부신문 / 주소: 경상북도 영천시 최무선로 280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264 / 등록일 : 2003-06-10
발행인: 김형산 / 편집인: 양보운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보운 / 편집국장: 최병식 / 논설주간 조충래
mail: d3388100@hanmail.net / Tel: 054-338-8100 / Fax : 054-338-8130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