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지난 5일 자양면 충효사를 비롯해 영천지역 주요 사찰에서도 봉축법요식이 열렸다.이날 충효사 봉축법요식에는 부산, 대구 등지의 많은 불자와 시민들이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기 위해 충효사를 찾았다.  이들은 아라한전 대불부처님 조성지에 모셔진 오백나한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과거 연등부처님, 현세 석가모니부처님, 미래 미륵부처님을 모시고 있는 삼세보전이 모셔진 대웅전을 찾아 부처에게 소원을 바라며 경건한 자세로 절을 올리는 시민들도 보였다.이날 법요식에는 이만희 국회의원, 조용석 충효사 신도회장, 권기한 영천시의원, 김시종 대구시척수장애인협회장, 김일홍 대한노인회 영천시지회장, 김병관 영천시노인대학장, 최용수 임고농협조합장을 비롯 많은 신도들이 참석해 부처님 가르침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평화로운 세상이 되기를 염원했다.법요식은 중생을 깨우치고자 북과 종을 울리는 명종(鳴鐘) 의식으로 시작해 육법공양, 법어, 아기 부처님을 씻기는 관불(灌佛)의식 등을 봉행했다.또 충효사 원감 해공 큰스님(원내사진)은 대한척수장애인협회에 쌀 100포대(1000kg)를 전달하는 등 부처님의 자비사랑을 실천했다.법요식에 이어 충효사 특설무대에서 열린 작은 산사음악회는 뽀빠이 (고) 이상용의 사회로, 가수 김상진, 채빈, 규리, 진화, 정진아, 장윤정, 영천고수난타, 주부밴드 레드폭스, 국가무형유산제57호 경기민요 전수자, 서경선 등 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축제 분위기가 됐다.  최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