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육상 장거리의 기대주로 떠오르는 영천시청 박재우 선수가 지난 17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에서 열린 2025대관령 전국하프마라톤대회에 처음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박재우는 엘리트 남자부 하프 부문 1시간 6분 52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골인했다.박 선수는 올해들어 남자 5천m와 1만m에서 시즌 최고기록도 세우면서 한국 남자 육상 장거리 대표주자로 떠오르고 있다.특히 지난 7월 17일 일본에서 열린 2025디스턴스챌린지 5천m에서 13분 58초 42로 골인하면서 자신의 최고기록이자 시즌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이 기록은 지난 2010년 백승훈이 세운 한국 남자기록 13분 42초 98에 불과 16초 뒤지는 것으로 이런 성장세가 이어질 경우 새로운 한국 기록을 기대케 하고 있다.1만m에서도 지난 5월 27일 구미에서 열린 아시아육상선수권에서 29분 42초 05를 기록, 지난 2010년 전은회가 세운 28분 23초 62에 1분 14초 차로 따라 붙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박재우는 오는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5천m와 1만m에서 2관왕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