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호에 이어)“참으로 올바른 생각을 했다. 연화녀야, 이 세상은 덧없기 그지없어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네 가지 일이 있다. 그네 가지란 어떤 것인가. 첫째는 젊은 사람이라도 늙어가는 일은 피할 수 없어 반드시 노인이 된다는 사실이다. 둘째는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도 죽음을 피할 수 없다는 것, 셋째는 육친이 서로 모여 즐겁게 실아가도 반드시 이별할 때를 만난다는 일이다. 넷째는 아무리 많은 재물이 있다해도 때가 되면 흩어지고 만다는 일이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은 이린 사실을 눈앞에 닥치기 전까지는 생각조차 하려들지 않고 그저 먹고 마시는 일에만 골몰하여 즐길 뿐이 다. 진정한 행복이란 이런 헛되고 부질없는 일에서 벗어나 참된 깨달음의 가르침을 구하는 길이다.”연화녀는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 그제야 모든 마음의 머뭇거림을 떨쳐버리고 출가하였습니다. 자신이 갖고 있는 육신이 얼마나 덧없는 껍질에 불과한 것인가를 깨달은 것입니다.덧없는 인생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모두 출가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덧없기 그지없는 네 가지를 잘 깨닫고 살아간다면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는 있습니다.아름다운 여인에게 현혹되기 보다는, 근육질의 남자가 더 멋있다는 말을 하기보다는, 그의 마음도 그런가를 살피고, 비록 외모는 조금 부족하더라도 좋은 성품을 지닌 사람이 누구인가를 알아볼 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자신 스스로 번뇌의 결박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마음을 잘 길들이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모든 번뇌로부터 자신을 잘 조절할 줄 아는 멋쟁이가 되도록 합시다.다툼을 없애는 지혜‘열반경’에 보면 “작은 악을 대단치 않게 알아 재앙이 없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물방울은 작지만, 시간이 흐르면 차츰 큰 그릇도 채우고 만다.”는 부처님의 말씀이 있습니다.후텁지근한 날씨에 사람들은 작은 일에도 쉽게 짜증을 내고, 성내며 다툽니다. 날씨가 인체의 리듬을 흩어놓게 되면 사람들은 혼미한 정신이 될 때가 많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정신으로 인해 평소의 감정과는 달리 격한 감정이 폭발할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감정폭발이 일어나는 것을 모두 날씨 탓으로만 돌릴 수는 없습니다. 자신 스스로 인체의 리듬감을 유지 못하고 감정을 잘 다스리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날씨 탓이든 아니면 엉클어진 일의 탓이든 사람이 살다보면 싸우는 일이 생기기도 하고, 싸움에 휘말리는 일이 생기기도 하고, 싸움을 말려야 하는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되도록 그런 수치스럽고 고통스러운 일 없이 살고 싶은 것이 사람들의 공통된 마음이지만 순간적으로 더 이상 화내는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싸우는 사람도 있고, 한바탕 싸워야 성질이 풀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어떠한 이유, 어떠한 형태의 싸움이든 간에 상대방과 다툰다는 것은 결코 좋은 일이 아닙니다. 지난 해 6월 6일 새벽에 미국 L·A다저스의 야구선수 박찬호 선수가 5승을 바라보고 경기를 하던 중 퇴장당한 일이 있었습니다. 박찬호 선수가 투수가 아닌 타자로 경기를 할 때였는데 태그아웃을 당하면서 상대방 선수로부터 모욕적인 말을 듣게 되자 순간적으로 참지 못하고 팔꿈치로 그 선수를 건드려 결국 몸싸움까지 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로 인해 박 선수는 그만 퇴장당하고 말았는데 이 싸움으로 인해 박찬호 선수에 대한 여러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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