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위별 한방 효능 ② 수박 씨앗: 신장을 보하는 ‘서과자(西瓜子)’ - 수박 씨는 ‘서과자(西瓜子)’라 하며, 방광과 신장의 기능을 돕습니다. 리놀렌산과 같은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하여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방광염을 예방합니다. 수박씨를 볶아서 차로 우려 마시면 훌륭한 이뇨 및 혈관 건강 약차가 됩니다.이런 분들은 주의해서 드세요!아무리 좋은 명약도 모두에게 약이 될 수는 없습니다. 성질이 찬 수박은 체질에 따른 섭취가 필요합니다.① 소음인 & 비위가 찬 사람 - 손발이 차고 설사를 자주 하거나,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은 과다 섭취하면 배가 아프고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실온에 조금 두어 냉기를 뺀 후 적당량만 섭취합니다. 신장기능이 떨어진 환자분은 칼륨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과하게 드시면 고칼륨혈증 등의 위험이 생길 수 있습니다.② 야뇨증이 있는 분 - 수박의 강력한 이뇨 작용 때문에 늦은 밤 수박을 많이 먹으면 밤새 화장실을 들락날락하느라 숙면을 방해받을 수 있습니다. 늦은 저녁이나 잠들기 직전에는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건강하게 수박을 즐기는 한방 지혜여름철 수박을 가장 건강하게 먹는 방법은 ‘적당한 온도’를 지키는 것입니다. 너무 얼음처럼 차갑게 보관된 수박은 위장관의 혈관을 급격히 수축시켜 소화 장애를 일으키기 쉽습니다. 냉장고에서 꺼낸 뒤 10~20분 정도 실온에 두어 한기를 조금 걷어내고 먹는 것이 위장에 부담을 주지 않는 현명한 방법입니다.또한, 수박을 먹을 때 소금을 아주 살짝 쳐서 먹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짠맛이 수박의 단맛을 더욱 극대화해줄 뿐만 아니라, 땀으로 소실된 전해질(나트륨)을 천연 당분과 함께 빠르게 흡수되도록 도와주는 한방 음양(陰陽) 조화의 지혜가 담긴 섭취법입니다. 기나긴 여름철, 에어컨 바람에만 의존하다 보면 몸속은 냉해지고 겉만 뜨거워져 오히려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습니다. 자연이 우리에게 선물한 천연 백호탕, ‘수박’을 통해 몸속 깊은 곳의 갈증과 열독을 시원하게 씻어내고 건강한 여름을 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