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무대를 평정한 경북휴먼테크고등학교 유도부가 이제는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아 무대까지 집어삼키고 있다.경북휴먼테크고 유도부는 최근 연이어 열린 국제 유도 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수확하며 대한민국 고교 유도의 매운맛을 아시아 전역에 알렸다.먼저 마카오에서 열린 ‘2026 마카오 주니어 & 카뎃 아시안컵(2026 MACAU JUNIOR & CADET ASIAN CUPS)’에서 중량급 간판들이 맹활약했다.+100kg급에 출전한 임채민(3학년)은 각국 대표 유망주들을 압도하는 힘과 정교한 기술로 상대를 연이어 제압하며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00kg급 김재민(3학년) 역시 치열한 토너먼트 끝에 값진 동메달을 추가하며 시상대에 올랐다.이어 홍콩에서 개최된 ‘2026 홍콩 카뎃 & 주니어 아시안컵(2026 ASIAN CUP Cadets & Junior Hong Kong)’에서는 -81kg급 백준호(3학년)가 출전해 날카로운 기술 유도로 결승까지 진출, 은메달을 확보하며 국제 경쟁력을 증명해냈다.이번 성과는 국내 주니어 무대를 넘어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도 경북휴먼테크고 유도부의 훈련 체계와 선수들의 기량이 통한다는 것을 입증한 결정적 계기가 됐다. 선수들은 해외 유망주들과의 맞대결에서도 위축되지 않고 본인만의 경기 흐름을 유지하며 세계적인 가능성을 보여줬다.마카오 아시안컵 정상에 오른 임채민 선수는 “태극마크를 달고 오른 국제 대회 무대라 부담도 컸지만, 평소 학교에서 준비해 온 훈련을 믿고 경기에만 집중했다”며 “아시아 최고 자리에 올랐다는 것에 안주하지 않고, 세계무대에서도 통하는 유도 선수가 되기 위해 기술을 더 다듬겠다”고 강한 승부욕을 드러냈다.홍콩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백준호 선수는 “해외 선수 특유의 힘과 체격 조건에 맞서 싸우며 많은 것을 배웠다”며 “결승전의 아쉬움을 양분 삼아 다음 국제 대회에서는 반드시 애국가를 울리겠다”고 다짐했다.국내 대회를 넘어 아시아 무대까지 영역을 확장한 경북휴먼테크고 유도부의 거침없는 기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