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의 대표적인 사회단체인 새마을부녀회가 최근 전임 회장의 사퇴로 새로운 회장을 선출하는 절차를 앞두고 있어 지역사회 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새마을부녀회는 9일부터 10일까지 회장 후보 등록을 하고, 오는 16일 임시회를 열어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 인준 과정에서 일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특히, 새마을회는 원칙적으로 정당 가입자가 단체장을 맡을 수 없도록 정관에 명시되어 있으며, 이는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이다. 그런데 관변단체들 가운데 일부에서는 아직도 정치적 색채를 드러내거나, 정치 성향이 강한 인사들이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례가 발견되면서 공공기관과 지역 행정의 관리감독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새마을회와 자유총연맹, 바르게살기협의회 등 지역 내 관변단체들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바 크다. 그러나 이러한 단체들 가운데 일부는 정치적 색깔이 강하게 드러나는 인물들이 포함되어 있어, 민간단체의 역할과 위상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정치적 성향이나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출하는 사례들도 여러 차례 알려지면서, 공적단체로서의 순수성과 공정성을 훼손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관변단체는 지방자치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존재하지만, 정치색이 강한 인물들이 단체 내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경우, 예산 집행이나 정책 활동에 편향이 생길 위험이 있다”면서 “행정적 차원에서 엄격한 관리감독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이어 “필요한 경우도 있겠지만 사회단체장이 정당에 가입하거나 지나친 정치적 활동에 관여하는 모습이 감지될 경우, 즉시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실제로, 새마을회는 임원 선임 지침에 따라 정당 가입이 금지되어 있으며, 새마을 관련 단체장 임명 과정에서도 정치적 중립성이 우선시되어야 한다. 그러나 이번 선출 과정에서도 일부 인사들이 정치적 연계성을 암시하는 행보를 보인다는 전언도 있어, 관리감독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시 당국은 “모든 관변단체에 대해 정치적 중립성을 유지하도록 공식적인 지침과 감시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라며, “선출 과정에서도 투명성과 공정성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이처럼 관변단체들이 지역사회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은 매우 크다. 하지만 오래된 단체일수록 정치적 색채가 강한 인사들이 다수 포진되어 있는 현실도 무시할 수 없다. 따라서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내부 규범을 강화하고, 관련 법률과 제도를 엄격히 적용할 필요가 있다.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존재하는 이들 단체들이 정치적 색채로 인해 공공성이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이번 새마을부녀회 회장 선출은 단체의 순수성과 공적 역할을 다시 한번 검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사회가 건강한 민주적 절차와 공정한 운영을 기대하는 가운데, 관변단체들이 정치적 색채의 영향을 최소화하며, 진정한 지역 발전의 동반자로 자리매김하는 길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다.지역사회 내 시민들 역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관변단체의 정치적 행보와 역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하고, 공공성을 지켜가는 관변단체의 투명한 운영이 지역민들의 신뢰를 쌓는 핵심 관건임을 다시 한 번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최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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