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대 영천시의회 전반기 의회운영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배수예 위원장은 ‘소통과 원칙, 그리고 책임’을 의회 운영의 핵심 가치로 제시했다. 정치적 구성이 다양해진 의회에서 의원 간 의견 차이를 공정하게 조율하고, 집행부와는 협력하되 견제와 감시의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는 각오다. 배 위원장은 “갈등 없이 조용한 의회가 아니라, 차이를 넘어 필요한 일을 해내는 의회로 평가받고 싶다”며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성과 중심의 의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배수예 영천시의회 의회운영위원장을 만나 앞으로 2년간의 의회 운영 방향과 영천의 주요 현안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 [편집자주]제10대 영천시의회 전반기 의회운영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배수예 위원장은 “기쁨보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소통과 원칙을 바탕으로 의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공정하게 조율하고, 시민에게 신뢰받는 생산적인 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배 위원장은 의회운영위원장의 가장 중요한 역할로 ‘조정과 균형’을 꼽았다.그는 “서로 다른 의견을 존중하면서도 이를 책임 있는 결정으로 모아내는 것이 운영위원장의 역할”이라며 “다수의 의견을 존중하되 소수의 목소리도 놓치지 않고, 정파나 개인의 이해관계를 넘어 공정하고 투명하게 의회를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앞으로 2년간의 의회 운영 방향으로는 ‘소통은 넓게, 원칙은 분명하게, 성과는 시민께’를 제시했다.배 위원장은 “의원 간 충분한 소통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담아내고, 집행부와는 시민을 위한 일에는 적극 협력하되 예산과 행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는 원칙 있게 하겠다”며 “단순한 지적에 그치지 않고 실현 가능한 대안을 제시하는 공부하고 일하는 의회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제10대 영천시의회는 국민의힘 7명, 더불어민주당 4명, 무소속 1명 등 모두 12명으로 구성돼 이전과 다른 정치적 지형을 형성하고 있다.이에 대해 배 위원장은 “정치적 구성이 다양해진 만큼 논의 과정은 길어질 수 있지만, 제대로 운영한다면 의사결정의 균형성과 정책의 완성도는 더욱 높아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이어 “중요한 것은 의석수가 아니라 서로의 차이를 다루는 방식”이라며 “다수는 포용의 책임을 다하고 소수는 건설적인 견제와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김병삼 시장의 민선 9기 출범과 관련해서는 집행부와 의회의 관계를 ‘역할이 다른 동반자’로 규정했다.그는 “영천 발전과 민생에 필요한 정책에는 적극 협력하되, 예산의 타당성과 행정 절차, 사업 성과에 대해서는 원칙 있게 견제해야 한다”며 “무조건적인 찬성도 반대도 아닌 건강한 긴장과 책임 있는 협력의 관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영천의 주요 현안으로는 인구감소와 청년 유출,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 미래 성장사업의 실행력 확보를 꼽았다.특히 “청년 정책은 단순한 전입 지원이 아니라 양질의 일자리와 안정적인 주거를 결합한 정착정책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지원 인원보다 청년의 3년, 5년 장기 정착률로 정책 성과를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군사시설 이전과 광역교통망 확충, 산업기반 조성 등 영천의 미래를 좌우할 대규모 사업에 대해서는 더욱 꼼꼼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했다.배 위원장은 “사업의 필요성뿐 아니라 총사업비와 재원조달, 경제성, 향후 운영비, 시민에게 돌아갈 실질적인 효과까지 살펴야 한다”며 “의회의 판단 기준은 예산을 얼마나 썼는가가 아니라 시민의 삶을 얼마나 바꾸었는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렛츠런파크 영천 등 관광·레저 인프라와 관련해서도 “방문객 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관광객의 시간과 소비가 영천에 머무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체류형 관광과 지역상권 연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임기 2년 동안 반드시 이루고 싶은 목표로는 ‘의견은 자유롭게 나누되 결정에는 함께 책임지는 의회문화’의 정착을 꼽았다.배수예 위원장은 “의견이 같아서 조용한 의회가 아니라 의견이 달라도 충분히 토론하고 책임 있게 결론을 내리는 의회를 만들고 싶다”며 “임기를 마칠 때 갈등 없이 운영된 의회가 아니라 차이를 넘어 필요한 일을 해낸 의회로 평가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즐겨찾기+ 최종편집: 2026-09-12 23:59:05 회원가입 전체기사보기 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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