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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설] 고깔을 쓴다
육교(1) 지금 당신은 육교 아래를 지나고 있습니까. 육교 위를 지나고 있습니까. 하나는 당신의 발걸음이고 하나는 당신의 네비게이션입니다. 어디에 있든 상관없습니다. 촛농처럼 녹아내려 힘겨워진 삶을..
경북동부 관리자 기자 : 2023년 03월 29일
[연재소설] 고깔을 쓴다
욕조(10) “신고는?” 단지 미주는 고개를 무릎사이에 파묻고 있었다. 너무 착잡했고 너무 황당했고 너무 기가차지 않을 수 없었다. 무엇부터 수습을 해야 될지 막막했다. 내게 먼저 연락한 미주의 의도..
경북동부 관리자 기자 : 2023년 03월 15일
[연재소설] 고깔을 쓴다
욕조(8) 욕실에서 나왔을 때 미주는 작정한 듯 술을 마시고 있었다. 결혼하기 전보다 많이 달라진 행동이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그것 또한 이해 못하는 것도 아니었다. 남편에 대한 죄책감일수 있..
경북동부 관리자 기자 : 2023년 02월 28일
[연재소설] 고깔을 쓴다
욕조(7) 미주는 샤워기보다 찰랑거리는 욕조를 선호했다. 그렇다고 오래 씻는 건 아니지만 잠깐이라도 욕조에 물을 받아 온몸을 맡겼다. 물 부족 국가인 대한민국 국민으로서는 부적격이지만 매력발산의 도화..
경북동부 관리자 기자 : 2023년 02월 15일
[연재소설] 고깔을 쓴다
욕조(6) 가까이에서 본 청둥오리의 날갯짓은 거침이 없었다. 비상을 위해 펼친 날개를 접는 분주한 몸뚱어리가, 지상에 착륙을 시도했을 때 푸른 깃털이 날렸다. 생각했던 거보다 덩치가 크다고 미주가 ..
경북동부 관리자 기자 : 2023년 02월 08일
[연재소설] 고깔을 쓴다
욕조(5) “손잡아도 될까?” 미주가 결혼하기 전에, 본능적으로 움직이든 이 모든 행동이 눈치를 보며 물어보고 있었다. 다른 사람의 아내가 되었다는 제약이 이토록 크게 작용하여 묻고 있는 관계로 퇴..
경북동부 관리자 기자 : 2023년 02월 01일
[연재소설] 고깔을 쓴다
욕조(4)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미주를 만났다. 전에 만났을 때와는 분위기가 딴판이었다. 한 남자의 품속에서 육박칠일동안 안겨 있었다고 생각하니 왠지 찜찜했다. 그러고도 나를 놓아주지 않았다는 것이 ..
경북동부 관리자 기자 : 2023년 01월 18일
[연재소설] 고깔을 쓴다
욕조(3) 요 며칠 뒤숭숭한 날이 계속 되었다. 직장에 출퇴근하는 데는 큰 차질을 빚지 않았지만 딱히 뭐라고 하기는 애매한 불안감이 깃들어 있었다. 미주가 결혼한 탓이라 스스로..
경북동부 관리자 기자 : 2023년 01월 11일
[연재소설] 고깔을 쓴다
욕조(2) 뜨거운 꼭지를 틀어놓고 어느 정도 차올랐다 싶으면 차가운 물로 온도를 맞추었다. 수위적정선까지 차오른 욕조 속은 늘 이채롭다. 바닥까지 훤히 보이는 물속인데도 불구하고 누군가 똬리를 틀고 ..
경북동부 관리자 기자 : 2023년 01월 04일
고깔을 쓴다
욕조(1) 미주가 결혼을 했다. 초대받지 못한 나는 두시를 조금 넘긴 시간에 도착했다. 조금은 침울했고 ‘파토나 나버려’라는 주문을 입안에 오래도록 머금고 있었다. 침을 뱉고 싶었지만 주문이 묻어나올까..
경북동부 관리자 기자 : 2022년 12월 28일
고깔을 쓴다
야산(10) 나는 한동안 갈피를 잡지 못했다. 여자의 죽음이 마치 원인제공을 한 장본인처럼 느껴져 공황장애 증세를 보이고 있었다. 방문을 열고 환기를 시켰지만 민박집 방안은 여자의 숨소리가 미처 빠져..
경북동부 관리자 기자 : 2022년 12월 21일
고깔을 쓴다
야산(9) 여자의 죽음은 이틀 뒤에 구체화되어 전면에 드러났다. 하룻밤을 보낸 인연으로 삶에 대한 애착이 커졌을 거라 생각한 나는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물론 그렇게 총총히 떠나간 여자가 염려스러워 주..
경북동부 관리자 기자 : 2022년 12월 07일
고깔을 쓴다
야산(8) 입술은 달고 짜릿했다. 근본적으로 별개의 세상에서 살아왔을 것 같은 여자를 향한 경외감이 한층 몰입감을 가져왔다. 입술에 대한 기대가 온몸을 죄여오더니 벌어진 입에서 마중 나온 혀는 머리채를..
경북동부 관리자 기자 : 2022년 11월 30일
고깔을 쓴다
야산(7) 나는 지금 두 평 남짓한 민박집 방에서 한 여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한다. 그것도 같은 방을 자의적으로 쓰려는 여자를, 결코 불손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열린 시선에서 접근하고 싶은 마음을 ..
경북동부 관리자 기자 : 2022년 11월 23일
고깔을 쓴다
야산(6) 능청스런 얼굴을 앞세운 민박집 아주머니가 양은밥상에 식사를 담아 방안으로 넣어주며 한마디 던졌다. “능력도 좋아요. 어색한 사이인걸 봐선 산책길에 눈이 맞은 거 같은데.” 여자..
경북동부 관리자 기자 : 2022년 11월 16일
고깔을 쓴다
야산(5) 지금 한 여자의 놀란 눈을 바라본다. 한 번도 와보지 못한 낯선 땅에서 앞길을 가로막는 낯선 남자의 등장은 충분히 놀란 눈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읍내의 작은 마트 주차장..
경북동부 관리자 기자 : 2022년 11월 02일
고깔을 쓴다
야산(4) 아침식사가 있는 민박집 반대방향으로 걸음을 옮겼다. 여자의 걸음은 빠르지 않았지만 처음의 속도를 유지하고 있었다. 간격을 유지한 오십 보 뒤쯤에서 내가 뒤따른다는 것을 알았는지 딱 한번 돌..
경북동부 관리자 기자 : 2022년 10월 26일
고깔을 쓴다
야산(3) 민박집 밖은 새벽부터 소란했다. 비행기 잔해의 부속품 하나까지 쓸어 담기 위해 동원된 인원은 어림잡아 삼백 명 이상이라는 뉴스를 증명하듯 시시각각으로 수많은 발자국 소리가 채집되었다...
경북동부 관리자 기자 : 2022년 10월 19일
고깔을 쓴다
야산(2) “사망자의 추모 댓글이 끝없이 이어지고 일일이 소개된 변호사 친목회, 직장연수, 신혼부부에 이르기 까지 애달픈 사연은 슬픔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명의 햇살을 관..
경북동부 관리자 기자 : 2022년 10월 13일
고깔을 쓴다
야산(1) 인구 이만의 만강읍(邑)에서 깊고 달콤한 잠을, 이틀을 누렸다. 주렁주렁했던 피곤이 제풀에 꺾인 모습에 한껏 개운했다. 힘이 들어간 기지개도 하였다. 해가 중천에 뜬 정오였다...
경북동부 관리자 기자 : 2022년 10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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